미 고용호조…원·달러 환율 연중최고, 이틀째 1130원 안착시도

입력 2021-03-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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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경기부양책 통과도 시간문제
주식 하락 가능성도..1133원 열어둬야

▲8일 오전 11시 현재 원달러 환율 추이 (체크)
▲8일 오전 11시 현재 원달러 환율 추이 (체크)

원·달러 환율이 이틀연속 1130원대 안착을 시도 중이다. 주말사이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데다, 경기부양책 통과도 시간문제로 다가온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에서 여타 통화들도 이에 연동하는 분위기다.

실제, 미국 2월 비농업부문 고용자수는 37만9000명 증가해 직전월(16만6000명 증가)은 물론 시장예측치(18만2000명 증가)를 뛰어 넘었다. 백신 접종, 추가 경기부양책에 올 여름까지 고용호조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

외환시장 참여자들은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강화되는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1130원대 안착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오늘 장중에는 1133원까지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예상했다.

8일 오전 11시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주말대비 4.45원(0.40%) 오른 1130.55원에 거래중이다. 장중에는 1131.8원까지 올랐다. 직전 장에도 장중 1133.0원까지 올라 4개월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날 원·달러는 1128.0원에 출발했고, 장중 저점은 1127.6원이었다.

역외환율은 나흘째 상승했다.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128.8/1129.2에 최종 호가돼 전장 현물환 종가보다 2.85원 올랐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지난주말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느낌이다. 기타통화들도 달러강세 흐름에 연동되고 있다”며 “변동성 장세이긴 하나 지난주 미국채금리 상승과 고용지표 호조로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강화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외국계 비드도 계속 들어오고 있다. 일중 하단은 1126원으로 보나 1130원선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1133원까지는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다른 은행권 외환딜러는 “1~2월 중 큰 재료들은 그대로이지만 그 재료들이 구체화하는 느낌이다. 미국 경기부양책 통과가 시간문제로 남았고, 주말사이 미국 고용지표도 좋았다”며 “원·달러가 1130원 위에서 방향성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지만, 자칫하면 주식이 밀린 판이다. 위안화도 6.5위안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 부근이 장중저가로 보이며 1133원까지는 열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시각 달러·엔은 0.03엔(0.03%) 오른 108.41엔을, 유로·달러는 0.0016달러(0.13%) 상승한 1.1926달러를, 역외 달러·위안(CNH)은 0.0068위안(0.10%) 하락한 6.5083위안을 기록 중이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14.26포인트(0.47%) 상승한 3040.52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80억5300만원어치를 매수해 나흘만에 순매수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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