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성지의 전쟁 선포...중국 네이멍구 "채굴 금지·업계 폐쇄"

입력 2021-03-0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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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비트코인의 8%, 네이멍구서 채굴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코인데스크
▲비트코인 가격 추이. 출처 코인데스크
중국 네이멍구 자치정부가 비트코인 채굴업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네이멍구 정부는 지난달 25일 관보를 통해 비트코인 채굴을 금지하고 4월까지 모든 업체를 폐쇄할 것이라고 밝혔다.

네이멍구는 싼 전기료, 저렴한 인건비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업계의 성지로 알려져 왔다.

비트코인 전력소비 지수에 따르면 전 세계 비트코인의 약 8%가 내몽고에서 채굴된다.

네이멍구는 이번 조치로 올해 전력 소비 증가율을 1.9%로 낮춘다는 목표다.

중국은 전력 낭비, 투기 거품, 사기 등을 이유로 비트코인 채굴 문제를 지속해서 제기해왔다. 2018년 비트코인 채굴을 전면 금지하는 정책을 내놓기도 했지만, 채굴업체들은 여전히 네이멍구에서 비트코인을 채굴하고 있다.

이에 중국 중앙정부는 네이멍구를 겨냥, 에너지 소비를 통제하지 못하는 유일한 지방정부라고 질책했다.

네이멍구의 조치에 비트코인 부족 현상이 더욱 심해져 시장에 충격을 줄 수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6% 상승한 4만7970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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