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바이오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1초 만에 99% 살균

입력 2021-01-0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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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 살균 시험성적서. (사진제공=서울바이오시스)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 살균 시험성적서. (사진제공=서울바이오시스)

서울바이오시스는 흐르는 공기나 물 살균은 물론 환자 발생지역과 환자가 머물렀던 병실까지도 즉각 살균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12월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에서 진행한 살균 실험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가 바이오레즈(Violeds)의 향상된 기술로 기존 살균력 30초에서 1초만 노출되어도 99.437% 살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이알바이오텍 질병제어연구소는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살균 전문시험 기관 중 하나다.

이번 살균 실험은 UV(자외선) 빛을 이용한 Violeds module을 이용해 각각 1, 3, 5초간 빛을 조사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SARS-CoV-2) 감소율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 각각 99.437%. 99.739%, 99.823%의 사멸 효능(불활성화)을 확인했다.

바이오레즈(Violeds)는 UV 빛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광반도체 기술로, 기존에 주로 쓰이던 UV 수은램프를 대체할 수 있는 광원이다. UV 수은램프는 인체에 흡수되면 용해되지 않고 축적되는 아주 유독한 수은을 포함하고 있다. 또 5000시간 내외의 짧은 수명으로 주기적인 교체나 취급 시 파손으로 인한 관리가 어려웠다.

광반도체 LED 기술은 이에 반해 최대 5만 시간을 넘는 10배 이상의 장수명으로 경제성과 안전성을 갖췄다. 최근에는 1mm 미만의 초소형화와 광출력 개선으로 일반조명 램프와 같이 현재 7억5500만 달러인 UV 수은램프 시장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 안전성과 경박단소, 장수명으로 BIO나 방역 등 신규 시장에 응용되고 있다.

세계적 시장조사기관 욜 디벨롭먼트(YOLE Development)는 2025년 2.8 빌리언 달러(약 3조339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서울바이오시스 관계자는 “코로나19의 3차 대유행이 지속하고 있는데 백신이 나오더라도 바이러스의 변이 및 변종 위험이 이어지고 있다”며 “감기 백신 접종에도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 미국에서 연간 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 세계 수억 명이 각종 질환에 노출됨에 따라 개인 방역은 이제 필요하며, 화학약품에 의한 살균이 아닌 청정한 빛에 의한 방역이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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