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회사 ZKW, 차량용 부품 신소재 개발 나섰다

입력 2020-11-10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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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 치유 특성 지닌 솔더 소재

▲LG전자 자회사인 자동차 전장업체 ZKW가 차량용 부품 신소재를 개발한다.  (사진제공=ZKW)
▲LG전자 자회사인 자동차 전장업체 ZKW가 차량용 부품 신소재를 개발한다. (사진제공=ZKW)
LG전자 자회사인 자동차 전장업체 ZKW가 차량용 부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다.

10일 ZKW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오스트리아 비엔나 기술대학교, 레오벤 재료센터와 함께 '솔라리스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신소개 개발에 돌입했다.

자동차에는 수많은 전자 부품이 탑재되는데,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안전성이 필수다. 특히 자동차 전장 부품은 큰 온도 변화과 강한 진동 등을 견뎌야 한다.

그러나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 중 하나는 회로 기판 구성요소를 고정하는 솔더 합금(납땜용 합금)이다. 납땜의 균열은 전자 장치의 오작동을 유발한다.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자가 치유 특성을 지닌 솔더 소재를 개발하는 것이다.

ZKW 측은 "이 소재는 자동차 산업을 위한 고전력 LED 및 기타 전력 반도체를 연결하는 데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부터 ZKW는 자율주행차량에 탑재되는 인공지능 헤드라이트를 개발하기 위한 '프로젝트 드래곤플라이' 차기 단계를 진행 중이다.

'프로젝트 드래곤플라이'는 차량에 디지털 조명과 센서, 인공지능 기능을 적용한 헤드라이트를 탑재하는 프로젝트다. 작년 7월에 시작됐으며, 1년간의 연구개발(R&D)를 통해 최근 테스트 차량의 헤드라이트에 광학 센서를 통합해 자율 주행 기능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LG전자는 아직 자동차 전장 사업(VS사업본부)에서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이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연구개발과 투자 등에 꾸준히 나서고 있다.

또 2018년부터는 흑자 달성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를 진행해 왔다. ZKW와는 헤드램프 사업을 통합하고 프리미엄급 제품 수주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LG전자가 바라보는 VS사업본부의 흑자 시기는 내년 3분기다.

김록호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흑자전환 시기가 1년 정도 지연됐으나 적자 프로젝트는 오히려 축소됐을 것"이라며 "양질의 수주를 기반으로 흑자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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