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야짬뽕1650', 소자본 창업으로 중식 프랜차이즈에 도전장

입력 2020-11-02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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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호 대표 (호야짬뽕1650)
▲신영호 대표 (호야짬뽕1650)
자장면과 짬뽕으로 대표되는 중식은 대표적인 배달 메뉴다. 중식은 언택트 시대에 적합한 창업 아이템이지만 그동안 프랜차이즈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다. 그런 중식 프랜차이즈 시장에 도전장을 낸 브랜드가 있다.

주인공은 부산 5대 짬뽕 중 하나인 불맛짬뽕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호야짬뽕1650'이다.

호야짬뽕1650은 중식 프랜차이즈의 한계로 꼽혔던 전문요리사 문제를 해결해 전국 프랜차이즈를 꿈꾸고 있다.

중식은 전문요리사, 즉 셰프에 대한 의존도가 큰 대표적인 업종이다. 요리사가 바뀌면 맛이 바뀌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기 쉽고, 이로 인해 고객수의 변동폭이 크다.

호야짬뽕1650은 조리시설과 조리교육을 통해 손쉽게 조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중화레인지로 간편하게 조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여기에 창업자가 중식조리교육을 받아야만 가맹 계약을 체결한다. 모든 메뉴는 전용양념을 제공해 조리법을 단순화시켰다.

신영호 대표는 셰프에 의존하지 않아야 중식 프랜차이즈로 성공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점주가 요리를 모르는 중국집 창업은 허락할 수가 없다. 요리를 알고 직접 조리할 수 있어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호야짬뽕1650은 중식 소자본 창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론칭된 브랜드다.

신 대표는 창업으로 성공적인 인생2막을 설계할 수 있는 브랜드를 꿈꾼다. “망하는 브랜드가 너무 많은 요즘, 호야짬뽕1650은 최소의 창업비용으로 인생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주는 아이템"이라고 그는 자신한다.

호야짬뽕1650은 창업비용이 저렴하다. 교육비 외에는 본사에서 받는 비용이 없다. 인테리어는 점주가 선택한 공사업자에 의뢰할 수 있다. 간판과 주방장비, 홀집기, 포스 프로그램만 지정업체를 통해서 받는 것으로 창업 준비를 마칠 수 있다.

신 대표는 상권도 가급적 B급 이하를 권한다. 배달이 주력인 업종이 A급 상권에 위치하면 고정비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B급 상권은 보증금과 권리금을 합해도 2000만원 이하에도 가능하고, 월세 역시 100만원 이하를 권장하고 있다"는 그는 "업종 변경이나 전환의 경우 창업비용이 1000만원 이하가 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호야짬뽕1650은 부산 하단점에 오픈한 이후 3개월만에 하단 맛집으로 입소문을 탔다. 배달 앱에서 최단 기간 지역 1위, 주문수 1위도 차지했다. 김해내외점, 진해용원점 등 4개 가맹점까지 오픈하고 본격적인 가맹 사업 확대에 나섰다.

신 대표는 "호야짬뽕1650은 업종 전환과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이들이 실패 없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는데 중점을 두고 탄생한 브랜드"라며 "창업비용을 낮추고 조리시스템을 바꾼 것은 적게 투자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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