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우정사업본부, 중소기업 차별…대기업 참여 제한에 사업 축소

입력 2020-10-21 08: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정사업본부가 대규모 발주 사업에 대기업 참여가 제한되자 사업 규모를 줄이는 등 중소ㆍ중견기업을 차별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용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총 158억 원이 투입되는 ‘우편물류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사업’을 발주했다.

이 사업은 그동안 대기업이 맡아 왔지만, 올해부터는 대기업 참여가 제한되는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으로, 중소ㆍ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 하지만 이 사업은 발주과정에서 사업예산과 내용이 많이 축소되거나 변경됐다.

애초 이 사업은 ‘우편물류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사업’이 아닌 ‘우편물류시스템 개발 및 유지관리사업’으로 내용이 바뀌었고, 투입될 사업비도 256억 원에서 158억 원으로 38% 감소했다. 사업 자체가 뒤바뀐 것은 그동안 가능했던 대기업의 참여가 올해부터는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 의원의 판단이다.

우정사업본부는 또 애초 81억여 원을 투입해 클라우드 환경으로 시스템을 전환, 우편물류시스템 운영 및 유지관리 사업을 통합하려던 계획이었으나 “(대기업에서 중소ㆍ중견기업으로)사업자 변경 시 시스템 안정화 및 위험 최소화가 필요하다”며 전격 연기했고, 17억 원 상당의 인터넷 우체국 등 온라인시스템 사업은 별도로 한국우편사업진흥원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공공 SW 사업은 대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참여 제한 제도를 운영하는 것인데 우정사업본부가 나서 중소기업을 차별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우리나라 공공 물류 인프라 사업에 중소ㆍ중견기업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연준, 2회 연속 금리 동결...“중동 상황 불확실”
  • 유입된 청년도 재유출…제2도시 부산도 쓰러진다 [청년 대이동]
  • ‘S공포’ 견뎌낸 반도체…‘20만 전자‧100만 닉스’ 회복 후 추진력 얻나
  • 뉴욕증시, 금리동결에 유가 급등까지 겹치며 하락 마감…나스닥 1.46%↓
  • AI 혁신의 역설…SW 기업, 사모대출 최대 리스크 부상 [그림자대출의 역습 中-①]
  • 분류기준 선명해졌다…한국 2단계 입법도 ‘자산 구분’ 힘 [증권 규제 벗은 가상자산 ①]
  • 단독 투자+교육+인프라 결합⋯지역 살리기 판이 바뀐다 [지방시대, 기업 선투자의 힘]
  • ‘K패션 대표 캐주얼’ 에잇세컨즈, 삼성패션 역량에 ‘Z세대 감도’ 더하기[불황 깨는 SPA 성공 방정식④]
  • 오늘의 상승종목

  • 03.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5,886,000
    • -3.21%
    • 이더리움
    • 3,262,000
    • -4.95%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3.01%
    • 리플
    • 2,173
    • -3.29%
    • 솔라나
    • 133,600
    • -4.64%
    • 에이다
    • 407
    • -4.91%
    • 트론
    • 452
    • -0.22%
    • 스텔라루멘
    • 252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260
    • -3.55%
    • 체인링크
    • 13,700
    • -5.45%
    • 샌드박스
    • 125
    • -3.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