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아파트 매매가격ㆍ전셋값 상승 폭 축소

입력 2020-10-0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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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덕분에 아파트 매매 시장과 전세 시장 모두에서 오름세가 한풀 꺾였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5일 기준(9월 29일~10월 5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평균 0.08% 올랐다. 오름세는 이어졌지만 그 폭은 전주 조사(0.10%)보다 줄었다.

주택 시장을 주도하는 수도권에서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0.07%에서 0.06%로 떨어졌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1%로 1주일 전과 같았고 경기(0.10%→0.09%)와 인천(0.06%→0.05%)에선 상승률이 각각 0.01%포인트(P)씩 하락했다.

지방 광역시와 세종에서도 아파트값 상승률이 다소 떨어지긴 했지만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수도 이전론으로 집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는 세종은 아파트 매매 가격이 전주보다 0.39% 올랐다. 대전과 울산에서도 정비사업장 주변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각각 0.24%, 0.22% 상승했다.

전세 시장에서도 매매 시장과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달 28일 기준 0.16%에서 5일 0.14%로 하락했다. 수도권에선 인천 아파트값 상승률이 0.12%에서 0.13%로 높아졌지만 서울은 0.01%P(0.09%→0.08%), 경기는 0.02%P(0.19%→-0.17%) 낮아졌다. 다만 서울에선 강남권이나 노원구 등 교육 여건이 좋은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 오름세가 평균보다 가팔랐다.

비수도권에선 매매 시장과 마찬가지로 세종이 두드러졌다. 세종 아파트값 상승률은 1.43%에서 1.39%로 둔화됐음에도 전국 상승률보다 열 배 가까이 높다. 울산과 대전에서도 1주일 전보다 각각 0.43%, 0.25% 전셋값이 올랐다.

아파트 매매 가격이나 전셋값 오름세가 지속해서 둔화할지는 불투명하다. 이번 조사는 추석 연휴와 휴일이 닷새에 이르는 특수한 기간에 이뤄져서다. 감정원도 추석 연휴로 거래 활동이 위축하면서 상승 폭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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