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AN사 상반기 당기순이익 10% 감소…PG업 가맹점 수수료 증가 탓

입력 2020-09-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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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감독원)
(자료제공=금융감독원)

올 상반기 부가통신업자(VAN사)의 당기순이익이 지난해보다 10% 감소했다.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수익이 늘었지만, 전자지급결제대행업(PG업) 가맹점 수수료가 더 큰 폭으로 늘면서 당기순이익은 줄어들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발표한 ‘2020년 상반기 VAN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VAN사업 영업수익 중 97%를 차지하는 13개 VAN사의 당기순이익은 74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84억 원 줄어든 수치다.

VAN사의 상반기 영업 수익은 1조226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21억 원)보다 5.3% 증가했다. 오프라인 카드결제 감소로 VAN 사업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1억 원 감소했지만, 온라인 쇼핑의 증가로 PG 등 기타사업수익이 그보다 큰 폭인 1172억 원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상반기 영업 비용이 영업 수익보다 증가하면서 VAN사의 당기 순이익은 떨어졌다. 올 상반기 VAN사의 영업비용은 1조1500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6.8%(736억 원) 늘었다. PG 거래가 증가하면서 PG업 대표 가맹점 수수료 지급으로 기타영업비용이 15.8%(980억 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올 상반기 VAN의 자산은 2조3624억 원으로 지난해 말과 비교해 0.8%(179억 원) 감소했다. 주로 현금 및 유동금융자산(12.6%) 줄어들었다. 부채는 8441억 원으로 전년 말보다 1.9%(160억 원) 감소했다. 이는 예수금과 선수금 감소(11.3%), 유동부채 감소(3.1%)가 원인이었다. 자본 역시 1조5183억 원으로 이익잉여금(0.2%)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말보다 0.1%(19억 원) 감소했다.

VAN의 거래 건수와 가맹점 수, 단말기 수는 모두 지난해에 비해 증가했다. 거래 건수는 지난해 90억5000만 건에서 91억6000만 건, 가맹점 수는 268만2000개에서 271만8000만 개로, 단말기 수는 335만2000대에서 342만8000대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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