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금융사고’ 유탄맞은 상장사들… 소액주주 피해 어쩌나

입력 2020-08-12 14:08 수정 2020-08-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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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투자업계에서 대규모 금융사건이 연이어 발생한 가운데, 다수의 상장사로 그 여파가 확산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라젠과 아스타는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사태의 유탄을 맞았다. 이들은 VIK가 투자한 곳들이다. 신라젠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문은상 대표를 비롯한 일부 경영진이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따라 상장실질심사 대상이 돼, 주식 거래도 중단된 상태다. 아스타의 경우 타격이 크지는 않다.

이철 VIK대표가 사기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이후 VIK가 보유하고 있던 지분(인수 당시 기준 14.46%)을 내다팔면서, 오버행 이슈가 발생한 것이다. 다만, 지난 4월 VIK가 지분 매도를 마쳐, 현재는 해당 우려가 해소된 상황이다.

옵티머스 관련 문제가 불거진 곳은 스킨앤스킨과 해덕파워웨이다. 스킨앤스킨은 옵티머스와 관련해 윤 모 고문이 마스크 사업에 쓴다며 150억 원 규모 횡령혐의가 확인돼 거래가 정지됐다. 해덕파워웨이는 옵티머스 자금이 무자본 M&A에 쓰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으며, 133억 원 규모 횡령 혐의가 불거졌다.

최고는 라임사태다. 환매중단된 펀드 피해자뿐만 아니라, 10개가 넘는 상장사까지 연루됐다.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결론은 나지 않았지만, 라임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다수의 기업에서 횡령·배임 혐의가 확인됐다. 일부 상장사에서는 주가조작 혐의도 불거졌다. 수사가 진행될수록 관련 기업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먼저 ‘라임 살릴 회장님’으로 널리 알려진 김모 회장이 실소유했던 것으로 알려진 스타모빌리티(횡령 혐의 금액 517억 원, 자기자본 대비 268%)와 주가조작 혐의를 받은 에스모(횡령 혐의 금액 21억 원, 자기자본 대비 2.87%), 리드(상장폐지) 등이다.

문제가 불거진 기업들은 상당수가 대규모 횡령, 배임 혐의가 발생해 기업 재무뿐만 아니라 상장유지 여부도 불확실한 경우가 많았다. 단순히 투자자들에게로 한정됐던 피해가 주식 투자자에게까지 확산하고 있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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