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SNS 인플루언서 키운다...관련 강좌 속속 등장

입력 2020-08-05 13:03 수정 2020-08-05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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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百, 가을학기부터 SNS 인플루언서 육성 관련 강좌 개설 등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 (신세계백화점 제공)
▲신세계백화점 아카데미 접수 데스크 (신세계백화점 제공)

유통업계가 인플루언서 육성에 발벗고 나섰다.

유통업계는 인플루언서에 관심 많은 MZ세대를 새로운 잠재 고객으로 이끌기 위해 관련 강좌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을학기부터 구독자 100만 명 이상의 SNS 인플루언서가 직접 콘텐츠 제작 방법과 구독자 관리 노하우를 알려주는 ‘신세계 아트&컬쳐’ 강좌를 새롭게 마련했다고 5일 밝혔다. 20대를 주축으로 한 MZ세대의 백화점 매출이 지속해서 성장하는 만큼 이들의 관심이 높은 강좌를 개설해 잠재 고객으로 모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는 9월 5일과 10월 18일 유튜브 260만 구독자와 누적 조회 수 3억 뷰를 기록한 3D 펜 아티스트 ‘사나고’가 유튜브라는 플랫폼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를 강의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틱톡에서 530만 팔로워를 모은 ‘듀자매’도 10월 16일 타임스퀘어점에서 틱톡의 기초부터 실습까지 강의하며 틱톡 인플루언서에 대한 노하우를 전한다.

신세계백화점 측은 “최근 MZ세대들이 가장 관심 있는 직종인 SNS 인플루언서에 관한 강좌를 가을 학기부터 준비했다”라며 “겨울학기에도 관련 강좌를 계속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사진제공=현대백화점)
▲라이브커머스 인플루언서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인플루언서가 되는 노하우를 전하는 것에서 나아가 유통업체 콘텐츠를 함께 제작하기 위해 마련한 강좌도 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라이브 커머스 인플루언서 아카데미’를 열고 수강생 330명을 모집 중이다.

이번 강좌는 전문 인플러언서 그룹인 GIU((Global Influencer Unit) 소속 전문 강사들이 △상품 연출 및 소개법 △영상 촬영 △라이브 영상 편집 △커머스형 콘텐츠 기획 등을 직접 해보는 실습 형태로 구성됐다.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판교점·중동점·신촌점 문화센터에서 진행되고 현대백화점 문화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수강료는 무료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강좌를 수료한 인원 중 우수 인원을 선발해 현대백화점 TV 등 현대백화점 공식 SNS 채널에 출연하게 하고, 라이브 커머스 콘텐츠 제작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AK플라자도 홈쇼핑 쇼호스트 강사를 초빙해 방송에 필요한 노하우를 전달하는 AK 쇼포터즈 1기를 지난 3월 모집해 운영한 데 이어 지난달부터 2기 운영에 나섰다. 쇼포터즈는 쇼호스트 지망생들이 직접 방송을 구성하고 경험해보는 일종의 미디어 커머스 서포터즈로, 방송 스크립트를 직접 작성하고 실제 주 2~8회 판매 방송을 진행한다. 또 방송 콘텐츠 기획에도 참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백화점의 주요 고객은 구매력 높은 연령대지만, SNS 인플루언서 관련 강좌, 라이브 커머스 관련 콘텐츠를 통해 이에 관심 많은 MZ세대를 잠재 고객으로 이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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