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이통업체별 5G 품질조사 순위 비공개 논란

입력 2020-07-24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5G 통화 품질 조사 결과가 조만간 공개되는 가운데 전체 평균만 공개하고 업체별 순위는 비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소비자의 핵심 관심 사안을 빼고 발표하는 것은 반쪽자리이며 망 투자를 소홀히 한 통신업계에 면죄부만 주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5G 통화 품질 조사 결과 발표에서 업체별 순위를 공개할지에 대해 “순위가 큰 의미가 되는 것은 아닌 것 같다”며 “정확한 품질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 발언을 두고 업계 안팎에서는 업체별 순위를 공개하지 않기로 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르면 이달 말, 늦으면 8월 초로 예상되는 조사 결과 발표 때 전체 평균 품질만 공개하고 업체별 자료는 원자료 형태로 각사에 전달하되 비공개하는 식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정부는 통화 품질 조사 결과를 발표할 때 전체 성적과 함께 업체별 품질도 공개했다. 이런 점에 비춰보면 예외가 되는 부분이다. 업계에서도 5G 상용화 후 처음인 이번 조사를 두고 정부에 우려 섞인 민원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는 결과 발표 때 업체 순위는 빼자는 의견에 대해 업계 차원의 공론화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아직 조사 결과가 정리되지 않았고 발표 방식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면 다각도로 검토해 발표 방식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김호중 대리 출석 녹취는?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下] R&D 예산 GDP 0.5%인데…기초과학 강국 원동력은
  • AI 패권 도전한 日, 라인야후 사태 불 지폈다
  • 도마 오르는 임대차법, 개편 영향은?…"전세난 해소" vs "시장 불안 가중"
  • 中 본토 투자자 ‘거래 불가’…홍콩 가상자산 현물 ETF 약발 ‘뚝’
  • 속보 "슬로바키아 총리, 현재로선 생명 지장 없는 상태"
  • [종합] 뉴욕증시 3대지수 사상 최고치 경신…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02,000
    • +6.23%
    • 이더리움
    • 4,197,000
    • +3.5%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6.89%
    • 리플
    • 722
    • +2.7%
    • 솔라나
    • 217,100
    • +8.17%
    • 에이다
    • 630
    • +5%
    • 이오스
    • 1,113
    • +4.7%
    • 트론
    • 175
    • -1.13%
    • 스텔라루멘
    • 149
    • +3.4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250
    • +6.71%
    • 체인링크
    • 19,300
    • +5.75%
    • 샌드박스
    • 612
    • +6.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