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이노베이션, '패키징 대전'서 산업부장관상

입력 2020-07-20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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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지원 친환경 소셜벤쳐…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몰드 제품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부산물로 만든 계란판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부산물로 만든 계란판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자사가 지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제14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몰드(mold) 제품’으로 상을 탔다. 버려진 천연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해 종이컵, 계란판, 과일 쟁반 등을 만든 것이다.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소비자가 제품을 폐기하면 90일 안에 자연 생분해되도록 제작했다.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마린이노베이션 제품은 화학약품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 환경호르몬을 배출하지 않아 인체에 해가 없다. 공정 시간도 기존 제품을 만들 때 들어가는 시간의 3분의 1로 줄였다.

차완영 마린이노베이션 대표는 “마린이노베이션이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해 만들어 친환경 패키징 기술 혁신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 친환경 신소재를 지속 개발해 친환경 패키징 기술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6월 마린이노베이션과 ‘SV² 임팩트 파트너링’을 체결하고 구성원 크라우드펀딩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등 마린이노베이션의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SV2 임팩트 파트너링 모델이란 소셜 벤처와의 협업으로 사회적가치(SV)를 제곱으로 창출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사회적가치 창출 모델이다.

마린이노베이션은 네이버 해피빈 펀딩에서 해조류 추출물인 제주 우뭇가사리로 만든 ‘달하루 양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시작한 지 보름도 되지 않아 목표액의 800%를 달성했다. 내달 17일까지 진행한다.

마린이노베이션은 달하루 양갱을 판매하고 남는 수익금 일부를 환경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또, 달하루 양갱 생산량이 늘면 양갱을 만들고 남는 해조류 부산물도 많아져 더 많은 친환경 용기를 만들 수 있다. 플라스틱과 목재 사용을 줄일 수 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은 국내 최고 권위 패키징 산업 시상식이다. 최신 기술을 반영해 포장 기술을 높이거나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제품, 디자인에 수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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