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금통위 폴] ④ 전문가별 코멘트

입력 2020-07-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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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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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혜영 이베스트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연내 동결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본다. 지난번 입장처럼 국고채 단순매입과 관련해서도 시장금리가 급등할 경우 개입하겠다는 정도에서 끝날 것 같다.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에 매우 근접하면서 추가 인하 여력도 많지 않다.

부동산 관련 언급도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한은 입장에서는 정부쪽에서 역할을 해야한다는 정도로 언급할 것 같다. 글로벌 저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을 이야기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이 금리 하나 때문만은 아니다 정도에서 언급할 것 같다.

▲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연내 동결

- 주상영 금통위원 정도가 인하 소수의견을 낼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나, 지금 부동산 상황을 보면 용기를 내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6월 물가설명회에서 이주열 총재가 필요하면 유동성을 환수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는 점에서 만장일치 동결로 예상한다.

올 경제성장률이 한은 전망치인 마이너스(-)0.2% 보다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전망치는 3차 추가경정예산을 감안하지 않은 숫자다. 성장률이 좀 더 나빠질 수 있겠지만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압박하지는 않을 것 같다. 또, 미국 연준(Fed)이 마이너스 금리로 몰리지 않는 한 한은이 먼저 움직일 이유도 없다.

저금리가 부동산에 미친 영향이 크다는 점에서 책임소재가 적지 않다. 이번 금통위 포인트 중 하나는 이를 어떻게 볼 것이냐다. 다만 미시대책이 중요하다고 언급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까지도 동결로 보고 있다. 펀더멘털에 대해 낙관론에 동의하기 때문이다.

▲ 이재형 유안타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연내 동결

- 특별한 이슈가 없는 것 같다. 전반적으로 대내외 금융시장은 안정적이다. 향후 불확실성에 대비해 정책여력을 남겨 놔야한다는게 오히려 설득력이 있을 것 같다.

기준금리 정책 이외 다른 정책 수단에 대해 명확한 언급이 있을지 정도가 관심사다. 국고채 단순매입에 대해 명확히 드러난 부분이 없는데다, 회사채 안정화방안도 시장이 체감하기엔 원활히 작동되느냐는 의구심이 있다. 지금까지 밝히지 않은 다른 정책수단이 있느냐에 관심이 높을 것 같다.

▲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연내 동결

- 연말까지 기준금리에 변화는 없을 것 같다. 네 가지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본다.

우선, 기준금리가 실효하한에 근접했다. 앞으로는 비전통적 통화정책을 선별적으로 우리 현실에 맞게 해나갈 것으로 본다. 또, 인플레가 소비자물가(CPI) 기준 제로수준이긴 하나 유가 영향이 많다. 실질 기준금리를 보면 현 수준이 2018년 내지 2019년 보다 조금 더 완화적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해 주요국들이 경제재개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과 미국 고용 등 지표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도 있다.

부동산과 관련해 자산시장 버블도 부담이다. 그렇다고 올해 당장 거시경제 여건보다 금융안정에 초점을 두겠다고 바꾸기도 맞지 않다. 올해까지는 거시경제를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내년에는 분위기가 달라질지 모르겠다.

▲ 허정인 KTB투자증권 연구원 = 동결, 만장일치, 연내 동결

- 만장일치 동결을 예상한다. 인하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시그널이 잘못 해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장에 상하방 위험이 동시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미국 고용지표는 너무 잘 나오는 상황이다. 한은이 되레 코로나19 영향이 적을 가능성을 우려할지도 모르겠다. 반면, 경제회복속도는 더딜 가능성이 더 크다.

완화정도를 얼마나 유지할 것인지가 포인트다. 미 연준(Fed)이 0% 금리를 최소 3년은 유지하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한은은 1년반 정도 완화정책을 펼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는 수출 기반 경제인 반면, 미국은 서비스업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회복속도에서 미국만큼 빠르지 않을 것이다.

자산가격이 상승하고, 대내외 상황을 반영해 금리가 상승압력을 받아 기준금리와 괴리가 발생할 경우, 통화정책 여건이 긴축적으로 바뀔수 있다. 이 경우 내년 상반기 중 추가 인하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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