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캄보디아 FTA 협상 개시…"연내 성과도출 목표"

입력 2020-07-09 1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지난해 3월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궁에서 '아세안의 신흥국 캄보디아, 한-캄보디아 공동번영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가 지난해 3월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궁에서 '아세안의 신흥국 캄보디아, 한-캄보디아 공동번영 협력'이라는 주제로 열린 '한-캄보디아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대화하고 있다. (프놈펜/연합뉴스)

한국과 캄보디아가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개시했다.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빤 소라삭(PAN Sorasak) 캄보디아 상무부 장관은 9일 화상 회의를 통해 '한-캄보디아 FTA' 협상 개시를 공식 선언했다.

양국은 지난해 3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자 FTA 추진에 합의한 이후 정부 간 실무협의와 FTA 공동연구 등을 진행해 왔으며 최근 양국 모두 국내절차를 완료했다.

캄보디아는 2011년 이후 매년 7% 내외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35세 이하 인구가 72%를 차지하는 젊은 국가다.

유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이후 신남방 국가들과의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가운데 아세안의 생산·무역 허브로 성장 가능성이 큰 캄보디아와 FTA 협상을 개시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며 "양국이 연내 성과도출을 목표로 협상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캄보디아 FTA 체결을 통해 캄보디아 시장 내 우리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양국 간 교역·투자 확대 등 경제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FTA 협상이 개시됨에 따라 양국은 이달 중 제1차 공식 협상을 개최할 계획이다.

양측은 상품 시장개방 및 협력 등 양국 관심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를 추진하기로 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화상·대면 회의 방식을 병행해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빤 소라삭 장관은 "차기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 본부장이 그간 통상현장에서 보여준 다양한 경험과 식견 및 전문성을 높이 평가한다"며 "유 본부장의 정치적 리더쉽을 토대로 WTO 사무총장 선거 과정에서도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606,000
    • -1.49%
    • 이더리움
    • 4,652,000
    • -0.94%
    • 비트코인 캐시
    • 865,500
    • -3.78%
    • 리플
    • 3,095
    • -1.59%
    • 솔라나
    • 201,800
    • -0.59%
    • 에이다
    • 650
    • +0.46%
    • 트론
    • 423
    • -1.17%
    • 스텔라루멘
    • 362
    • -0.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920
    • -1.61%
    • 체인링크
    • 20,510
    • -2.61%
    • 샌드박스
    • 211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