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3차 추경 국채 정부안보다 0.8조 줄어 23조..균등발행 기조 유지”

입력 2020-07-0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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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국채 0.6조 줄어 올해 총 97.1조 발행..연말로 가면서 바이백 물량 늘릴 것”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2020년도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이 가결되고 있다. (연합뉴스)
“3차 추경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국채발행 증액규모는 정부안보다 8000억원 줄어든 23조원으로 결정됐다.”

6일 박재진 기획재정부 국채과장은 이투데이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국회는 35조1000억원 규모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는 정부안 35조3000억원 대비 2000억원이 감액된 규모다. 이에 따라 국채 순증 발행물량도 정부안 23조8000억원에서 줄게 된 것이다.

국고채 감액 규모 8000억원 중 6000억원은 적자국채에서 줄이게 됐다. 이에 따라 올해 총 적자국채 발행물량은 97조1000억원으로 확정됐다.

정부는 안정적 발행을 위해 균등발행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 과장은 “당초 계획보다는 소폭이긴 하나 (국고채 발행물량이) 줄었다. 이미 7월 발행계획물량부터 반영되고 있다. 불확실성이 제거됐다는 점에서 시장도 긍정적으로 볼 것이다. 최대한 소화시키겠다”며 “장단기 스프레드나 시장상황에 따라 조금씩 가감은 있겠지만 균등발행기조와 연물별 비중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연초 발행비중 내에서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재부의 올해 국고채 발행계획을 보면 3~5년물은 40±5%, 10년물은 25±5%, 20~50년물은 35±5%다. 올 6월말까지 총 89조620억7000만원어치가 발행된 가운데, 발행비중을 보면 3년물은 19.0%, 5년물은 19.4%, 10년물은 27.4%, 20년물은 7.2%, 30년물은 24.3%, 50년물은 2.5%였다. 이를 만기별 계획과 비교해보면 3~5년물과 20~50년물은 축소발행한 반면, 10년물은 확대발행한 것이다.

올들어 이달 1조원 규모로 처음으로 실시되는 바이백과 관련해서는 하반기로 갈수로 물량을 늘릴 뜻을 내비쳤다. 다만 교환은 현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박 과장은 “조기집행도 있어 당장 바이백을 할 만큼 (여유는 없다). 다만 연말로 갈수록 국고사정에 여유가 생기면 좀 더 늘릴 생각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발행부담에 대해) 숨통을 터준다는 차원에서 경과물을 흡수하고 지표물을 발행하는 교환을 늘리자는 목소리를 알고 있다”면서도 “수요가 있으면 하겠다. 늘리는데도 부담은 없다. 다만 매달 수요조사를 하고 있지만 그렇게 수요가 많다고 볼 수 없다. 현재로서는 늘릴 유인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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