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WTI 1.1%↓

입력 2020-07-0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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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30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43달러(1.1%) 하락한 배럴당 39.27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0.57달러(1.37%) 내린 배럴당 41.14달러에 장을 마쳤다. WTI는 2분기 기준으로는 약 92% 급등했다. 다만 상반기 전체로는 36% 내렸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는 주들이 늘고 있다. 텍사스 등은 주점 영업 중단 등의 조치를 취했고, 뉴욕과 뉴저지는 의무적으로 자체 격리를 해야 하는 주를 대폭 확대했다.

봉쇄 조치가 더 강화할 경우 경제 회복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이에 회복 기대감을 보이던 글로벌 원유 수요 전망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날 미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우리는 지금 하루에 4만여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고 있다”며 “지금 상황을 되돌리지 못하면 하루 (신규 코로나19 환자가) 10만명까지 올라가도 난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원유 감산 관련 소식도 과잉 공급 우려를 키우고 있다.

내전으로 원유 생산의 차질이 끊이지 않는 리비아가 생산 재개를 위한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가 오는 8월부터는 감산 규모를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소식도 나온다. 산유국들은 7월 말까지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는데 최근 유가 반등과 수요 회복을 고려해 추가 연장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루이스 딕슨 라이스태드에너지 연구원은 “미국에서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심상치 않다”면서 “코로나19로 경제 규모가 큰 텍사스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제재가 다시 강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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