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협착증, 잘못된 생활습관이 원인…비수술 치료법은?

입력 2020-06-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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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척추는 건물로 비유하자면 기둥과 같다. 기둥이 흔들리면 건물이 무너지듯, 척추는 인체에 있어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신체 여러 부분을 이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에 평소 관심을 두고 지켜봐야 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이다.

하지만 최근 바르지 못한 자세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현대인들이 많아지고 있다. 보통 허리 통증 질환 하면 허리디스크를 떠올리기 쉬운데, 허리디스크의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긴 하지만 허리 통증을 일으키는 척추 질환은 다양하다. 특히 고령자 및 잘못된 자세습관으로 많이 나타나는 척추 질환인 척추관협착증이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말 그대로 척추관이 좁아져 척추관 속에 있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신경이상 증세를 나타내는 질환을 말한다. 이는 선천적으로 척추관이 좁은 경우나 척추관 주변의 점막이 부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며 이 질환은 노화로 인해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습관으로 젊은 층에서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질환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허리를 뒤로 젖히면 통증이 심하고 하지의 감각이 점점 둔화된다. 또한, 하반신 전체에 마비증상을 느낄 수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허리디스크 증상과 비슷한 점이 많아 대부분의 환자들이 혼동하고 조기치료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의 비수술 치료법으로는 운동치료, 주사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등이 있다. 그중 체외충격파 치료는 절개나 마취가 필요 없기 때문에 흉터가 남거나 부작용의 위험이 거의 없다. 약 10분~15분 정도의 짧은 치료시간 이후에는 바로 일상복귀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어깨 통증 질환인 오십견을 비롯해 석회화건염, 회전근개파열, 인대 및 근육통 치료에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팔꿈치 통증 상과염에도 높은 치료 도움을 기대할 수 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무릎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무릎통증, 허리, 목디스크 및 척추관협착증으로 인한 허리통증, 아킬레스건염 및 족저근막염 등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 적용이 가능하다.

오정한 바로척정형외과(용현동) 원장은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무거운 물건을 드는 등 허리에 부담이 되는 생활습관은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주 2~3일 정도 허리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은 예방법“이라며, "평소에 허리통증을 느끼게 된다면 증상이 가속화되기 전에 의료기관에 내원하여 정확한 검진과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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