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율 53.6%…남북관계 악화에 하락

입력 2020-06-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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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평가 4.1%P 오른 41.1%…긍ㆍ부정 격차 12.5%P로 축소

(자료=리얼미터)
(자료=리얼미터)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하며 50%대 초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최근 북한이 개성 연락사무소를 폭파하는 등 남북관계가 급속히 악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tbs 의뢰로 시행한 6월 2주차 주중 잡정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4.6%포인트(P) 내린 53.6% (매우 잘함 31.2%, 잘하는 편 22.4%)'로 나타났다. 3월 4주 차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총선 이후 고공행진을 지속하던 긍정평가는 지난달 4주차 조사에서 하락추세로 돌아선 뒤 4주 연속 내림세다.

부정평가는 41.1%(잘못하는 편 16.8%, 매우 잘못함 24.3%)로 4.1%P 올랐다. 부정평가가 40%대로 올라선 것은 4월 2주차(42.3%) 이후 10주 만이다. 한 주간 부정평가 상승폭을 기준으로는 올해 1월 3주차(4.4%P) 이후 가장 급격히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12.5%P였다. 13주 연속 오차범위 밖을 유지했지만 그 격차는 총선 이후 가장 작은 수치로 떨어졌다.

국정지지율 하락은 최근 남북관계 경색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주 12일 59.3%에서 출발한 긍정평가는 월요일인 15일 55.8%로 뚝 떨어졌다. 지난 주말 김여정 북한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우리 정부를 비난하고 나선 직후의 일이다. 16일 55.2%를 기록한 긍정평가는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나선 17일 53.5%로 떨어졌다.

이번 조사는 지난 15~17일 3일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응답률 4.6%)에게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실시했다.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통계보정이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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