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관리원, 세종·충청 어린이집 토양·실내 공기 오염 검사

입력 2020-05-26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토양 중금속·기생충란 검사 및 실내공기 휘발성 유기화합물 측정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 연구원이 22일 세종시 새롬꿈어린이집 놀이터에서 토양오염 검사를 위한 토양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 연구원이 22일 세종시 새롬꿈어린이집 놀이터에서 토양오염 검사를 위한 토양 시료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관리원)

한국석유관리원은 5월 가정의 달의 맞아 영유아들의 안전을 위해 세종과 충남 아산지역 어린이집 10곳을 대상으로 모래 놀이터의 토양과 실내 공기에 대한 오염 검사를 무상으로 지원했다고 26일 밝혔다.

석유관리원 석유기술연구소 연구원들은 22일과 25일 어린이집 10곳을 직접 방문해 모래 놀이터에서 토양 시료를 채취했다. 이를 '환경보건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카드뮴 등 5가지의 중금속과 기생충란 검사와 '토양환경보전법'의 토양오염 우려 기준에 따른 석유계총탄화수소(TPH) 검사를 통해 토양의 오염 정도를 확인해 그 결과를 각 어린이집에 알려줄 예정이다.

또한 처음으로 토양 외에 각 어린이집 실내 공기에 대해 '실내공기질관리법'에 따른 총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수치도 측정했다.

영유아들은 신경, 호흡, 생식기관 등의 발달이 아직 불완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환경유해물질 노출 시 정상적인 성장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특히 토양환경에서 노출될 수 있는 수은, 납 등 내분비계 장애 물질로 분류된 일부 중금속의 경우 호르몬을 교란시켜 영유아들의 미성숙이나 성조숙증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영유아들이 긴 시간 머무는 실내에서 벤젠, 클로로폼 등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에 노출될 경우 호흡·중추신경·혈액순환 장애, 심박불규칙, 의식 마비 등 심각한 위험에 노출 될 수 있다.

손주석 석유관리원 이사장은 "어린이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토양과 실내 환경을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관리원이 보유한 시험분석 역량을 활용해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를 비롯해 모든 국민이 안전하게 생활 수 있는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상승률 1위 전선株, 올해만 최대 320%↑…“슈퍼사이클 5년 남았다”
  • '하이브' 엔터기업 최초 '대기업집단' 지정
  • 의대생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대학들 '특혜논란' 시비
  • [금융인사이트] 홍콩 ELS 분조위 결과에 혼란 가중... "그래서 내 배상비율은 얼마라구요?"
  • 옐런 “중국 관세, 미국 인플레에 영향 없다”
  • 15조 뭉칫돈 쏠린 ‘북미 펀드’…수익률도 14% ‘껑충’
  • 깜깜이 형사조정위원 선발…“합의 후 재고소” 등 부작용 우려도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베일 벗은 '삼식이 삼촌', 송강호 첫 드라마 도전에 '관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5.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687,000
    • +1.43%
    • 이더리움
    • 4,086,000
    • +0.32%
    • 비트코인 캐시
    • 606,000
    • -0.66%
    • 리플
    • 702
    • -0.57%
    • 솔라나
    • 203,600
    • -0.54%
    • 에이다
    • 608
    • +0.16%
    • 이오스
    • 1,070
    • -1.29%
    • 트론
    • 176
    • +1.15%
    • 스텔라루멘
    • 145
    • +0.6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000
    • -1.81%
    • 체인링크
    • 18,460
    • -1.6%
    • 샌드박스
    • 578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