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위] 제약업체, 판매ㆍ접대비 후하고, R&D 인색

입력 2008-10-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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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두성 의원, "제약사업 위기 가중... 유인책 마련해야"

국내 제약업체가 판촉ㆍ접대비 등을 많이 쓰면서도 연구개발(R&D)에는 인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소속 임두성(한나라당) 의원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07년 기준 34개 상장제약사의 매출액 대비 평균 R&D 지출규모는 평균 6.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액의 7.9%를 차지하는 판촉비와 광고선전비 보다도 낮은 수치다.

특히, 일부 기업은 접대비가 R&D비용을 초과하는 양상까지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제약사별 매출액 대비 R&D 규모는 LG생명과학이 2564억원의 매출액의 23.1%인 592억원을 지출해 금액과 비율 모든 면에서 가장 높았고, 한미약품도 매출액의 10.9%인 548억원을 R&D 비용으로 썼다.

반면 국내 1위 제약사인 동아제약은 6359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도 6.2%인 396억원만 R&D에 투자하면서도 627억원(9.8%)를 광고선전비와 판촉비로 사용했다.

이 가운데 S제약과 H제약, S약품공업, S제약 등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접대비 비중이 R&D비용보다 많았다.

S제약의 경우 매출액 대비 R&D 비중은 2.2%였으나 접대비는 3.5%를 썼고, 14.4%는 판촉비와 광고선전비로 사용했다.

S약품공업도 R&D와 접대비, 판촉ㆍ광고선전비가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0.6%, 4.4%, 0.6%를 차지했으며, S제약 또한 2.1%, 2.6%, 5.4% 씩을 차지했다.

H제약은 매출액 대비 R&D비중은 5.9%로 평균치와 비슷했지만, 접대비로 쓴 규모는 6.5%로 비중이 높았다.

임두성 의원은 "연구개발 투자가 제약산업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전제조건"이라면서 "특히 미국과의 FTA 체결 협정 등 세계시장 변화 추세에 따라 국내 제약산업의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국내 제약산업 보호를 위한 각종 대책과 더불어 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적극적인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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