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 환급 시행 첫 달, 신청 건수 17만6000건 넘어

입력 2020-04-26 11: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가전업체 7개사 매출 작년보다 122%↑

▲'2020년도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환급 대상 품목별 신청 누적 접수 현황 (자료제공=한국에너지공단)
▲'2020년도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 환급 대상 품목별 신청 누적 접수 현황 (자료제공=한국에너지공단)

정부가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시행한 첫 달, 환급 신청 건수가 17만6000건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효율이 우수한 가전제품을 살 때 30만 원 한도 내에서 구매가격의 10%를 돌려주는 '2020년도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을 한 달간 시행한 결과 17만6258건의 신청이 들어왔다고 26일 밝혔다.

신청금액은 197억 원으로 총 사업재원 1500억 원의 13.1%다. 환급 신청 시 제출한 구매영수증을 기준으로 한 구매총액은 2030억 원이다.

특히 한국에너지공단이 국내 주요 가전제품 제조업체 7개사를 대상으로 환급사업 시작 이후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3월 23일∼4월 20일) 대비 환급대상 가전제품의 매출액이 1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급대상 품목은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TV △에어컨 △전기밥솥 △공기청정기 △냉온수기 △진공청소기 △제습기 등 10개다.

신청 건수는 전기밥솥(23.5%), 세탁기(23.3%), 냉장고(13.9%), 김치냉장고(12.9%), TV(11.6%) 순이었고 신청금액은 세탁기(26.1%), 냉장고(23.3%), 김치냉장고(20.2%) 순으로 많았다.

에너지공단은 이 기간 보급된 고효율 가전제품은 연간 약 6900MWh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4인 기준 1850가구의 1년 전력 사용량이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은 올해 말까지 계속될 계획이나 재원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재원의 조기 소진이 예상될 경우 으뜸효율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공지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환급사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침체된 국내 소비 진작에 기여해 한국 경제의 어려움을 신속히 극복하는 하나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870,000
    • -2.24%
    • 이더리움
    • 5,287,000
    • +2.62%
    • 비트코인 캐시
    • 675,000
    • -2.53%
    • 리플
    • 725
    • -0.41%
    • 솔라나
    • 238,900
    • -3.04%
    • 에이다
    • 642
    • -3.31%
    • 이오스
    • 1,135
    • -2.74%
    • 트론
    • 160
    • -3.61%
    • 스텔라루멘
    • 149
    • -2.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50
    • -2.64%
    • 체인링크
    • 22,240
    • -1.29%
    • 샌드박스
    • 604
    • -3.9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