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미엄ㆍ가시비 트렌드에…고등어ㆍ연어구이 HMR 시장 '쑥쑥'

입력 2020-04-22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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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렌지에 돌려먹는연어구이 2종 (오뚜기)
▲렌지에 돌려먹는연어구이 2종 (오뚜기)
수산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뜨겁다.

가정간편식 시장이 어느새 7조 원을 바라볼 만큼 성장했지만 생선 구이·조림으로 대표되는 수산 HMR 시장은 아직 시장 초기 단계로 평가받는다. 그러나 수요는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016년 220억 원대에 불과했던 수산 HMR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339억원으로 2년 만에 50% 이상 덩치를 키웠으며 지난해에도 20%대 이상 성장했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집밥족이 늘면서 올들어서는 더욱 가파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선 요리는 손질이 번거롭고 조리시 발생하는 비린내 등이 단점이었다. 수산 HMR은 간편하게 데우기만 하면 즐길 수 있는 편리함을 앞세워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소비 트렌드인 ‘편리미엄’도 수산 HMR 시장 성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시장이 성장하면서 새롭게 진출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CJ제일제당, 동원F&B, 대상 청정원, 오뚜기, 사조대림은 물론 갤러리아 고메이까지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뚜기는 전자레인지 조리만으로 맛있는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는 ‘렌지에 돌려 먹는 연어구이’ 2종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뚜기는 지난해 렌지에 돌려 먹는 고등어, 꽁치, 삼치구이를 선보인데 이어 연어까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렌지에 돌려먹는 연어구이’는 노르웨이에서 온 최고 등급의 신선한 연어를 사용해 부드럽고 촉촉한 맛이 특징이다.

CJ제일제당도 수산HMR 성장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생선구이’는 지난달 매출이 2월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누적 판매량은 41만개에 달한다. CJ제일제당은 조리시간을 줄여주는 ‘가시비(가격 대비 시간)’ 트렌드를 관련 시장의 가파른 성장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 제품은 전자레인지에서 1분만 조리하면 완성된다.

CJ제일제당은 코로나19로 가족이 함께 식사를 하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제품의 양을 늘린 ‘비비고 생선구이 2마리’를 발빠르게 내놨다.

동원F&B는 색다른 수산 HMR을 지난해 7월 출시했다. 간편하게 비벼먹는 ‘수산 간편요리 KIT’ 3종이 주인공이다. 동원F&B가 선보인 골뱅이비빔, 꼬막간장비빔, 꼬막매콤비빔은 밥 위에 얹어 덮밥으로 즐기거나 술안주 대용으로 좋다.

대상 청정원의 온라인 전용 브랜드 ‘집으로ON’은 ‘집으로ON 어린이 순살생선’ 2종을 내놨다. ‘고등어구이’와 ‘삼치구이’로 구성된 ‘어린이 순살생선’ 2종은 가시를 수작업으로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어린이들이 먹기 좋은 크기로 토막낸 생선(30g)을 개별 진공포장해 위생적이며, 한 팩당 6개입으로 구성돼 원하는 만큼 꺼내 먹을 수 있어 간편하다. 전자레인지에 1분만 데우면 된다.

갤러리아 고메이494(GOURMET 494)도 별도 손질 없이 전자레인지 등으로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고메이494 생선구이 HMR 4종을 지난 2월 출시했다. 고메이 494 생선구이는 갈치ㆍ삼치ㆍ메로ㆍ고등어구이로 구성됐다. 국립수산과학원 특허를 받은 염지 기술로 비린내를 제거했으며 특수 제작된 오븐으로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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