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미생물연구소, ‘암 환자 악액질 개선 메디푸드 개발’ 주제로 농림축산식품부 연구과제 선정

입력 2020-04-1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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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하 농기평)이 지난 1일 주관한 ‘2020년도 맞춤형혁신식품 및 천연안심소재 기술개발사업 시행 공고’에서 중앙미생물연구소가 최종 선정됐다.

해당 공고에서 중앙미생물연구소는 자유 응모과제 중 ‘질환별 맞춤형 환자식분야’에 선정되었다. 과제 목표는 호장근을 주원료로 해 암 환자의 악액질을 개선 및 예방하는 환자 맞춤형 메디푸드를 개발하는 것이다. 이는 천연물의 단계적 발효를 통해 유용성분의 함량을 높여 추출하는 중앙미생물연구소의 대표적인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암을 비롯해 각종 질병에서 보인 악액질은 체중감소, 근 손실, 비정상적 체력 소모 등의 증상이 발현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는 故 스티브 잡스를 포함한 암 환자의 50-80%가 겪는 질환이지만, 치료를 위해 처방되는 약물은 현재 초산메게스트롤 뿐이다. 하지만 초산메게스트롤은 호르몬 기반의 치료제로 장기 복용 시 부신 기능 저하, 혈전증, 지방 증가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어, 완벽한 약물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중앙미생물연구소는 악액질 개선 및 예방에 효과적인 ‘에모딘’ 성분을 악액질을 유발하는 인자에 적용해 부작용을 줄이면서 악액질을 제어하는 식품 개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016년 중앙미생물연구소는 농기평 주관의 과제에 선정돼 연구과제 종료 이후에도 지속적인 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표적항암제 효능개선용 특수의료용도식품을 성공적으로 제품화한 바 있다. 연구를 통해 에모딘을 표적항암제와 병행 투여 시 암세포의 사멸률을 60%까지 끌어올렸고, 동물 실험에서 에모딘과 표적항암제를 병행 투여 시 종양을 약 70% 억제하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소 관계자는 “1년 9개월 동안 진행될 이번 농기평 주관의 연구과제는 총 연구비 약 8억 원대가 투입된다”라며, “중앙미생물연구소와 임지홍 교수 연구팀은 국가기관 주관의 과제에 선정되어 유망 식품 산업분야를 빠르게 선점하여 신산업을 개발하고, 사업화하여 부가적으로 고용 창출, 지역산업 활성화 등의 성과를 낼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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