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코로나 쇼크…中 도매판매 90% 감소

입력 2020-03-0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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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1주일 수준 감소, 작년 6만 대→올해 3000여 대로 급감

▲현대차 중국 현지전략형 전기차 코나 EV.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 중국 현지전략형 전기차 코나 EV. (사진제공=현대차)

현대ㆍ기아차의 2월 중국 현지 도매판매가 전년 대비 90% 안팎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양사가 6만 대(소매 기준) 수준에 달했지만, 올해 딜러에 판매된 도매 규모는 3000대 수준에 머문 것으로 알려졌다.

3일 관련업계와 삼성증권 등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의 중국 도매판매는 2000대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기아차는 이보다 더 낮은 1000대 규모로 관측된다.

이날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북미와 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판매가 증가했음에도, 중국 중심의 신흥국 판매가 급감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현대차와 기아차의 중국 도매판매는 2000~3000대 수준으로 전년 대비 95%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대ㆍ기아차의 지난달 해외 전체 도매판매는 약 23만5000대로 전년 대비 10.2% 감소했다.

중국의 설날인 '춘제'가 포함된 것은 물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이 연휴가 연장되면서 조업일수는 물론 영업일수가 1주일 미만으로 감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소매 기준)는 현대차가 약 3만8017대, 기아차는 2만2032대였다.

중국 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에 따르면 올 2월 1∼16일 중국 승용차 판매는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3월은 영업일수 증가( 2일)와 특근 등으로 수출대수는 회복세를 예상한다"면서도 "중국공장 가동중단 여파가 이어지면서 현지 판매도 부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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