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사, 이틀째 베트남에 '빈 비행기' 띄워 국내 승객 데려온다

입력 2020-03-01 22: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항공사들이 이틀째 빈 비행기를 띄워 베트남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을 태워 오기로 했다. 베트남 정부가 하노이 공항에 이어 호찌민 공항에도 한국발 여객기 착륙을 불허하자 내린 조치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이날 인천발 하노이행 OZ724편과 인천발 호찌민행 OZ736편 등 2편을 승객 없이 승무원만 타고 가는 페리 운항을 하기로 했다. 이후 베트남 현지에서 승객을 태워 돌아올 예정이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날 운항할 예정이었던 베트남행 항공편 중 하노이 1편, 호찌민 1편, 다낭 1편은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 역시 이날 인천발 호찌민행 2편, 냐짱(나트랑)행 1편, 다낭행 1편을 각각 페리 비행한 뒤 베트남 현지에 발이 묶인 승객을 데려올 예정이다. 하노이행 항공편은 결항 조치했다.

대한항공은 2일 베트남행 3편(사이공 2편, 다낭 1편)과 3일 4편(사이공 2편, 다낭 1편, 하노이 1편)을 각각 페리 운항하기로 했다.

두 항공사는 2∼3일 정도 일부 항공편에 대해 페리 운항을 더 한 뒤 당분간 베트남을 오가는 항공편의 운항을 아예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국내 확진자 수가 3000명을 넘어서면서 전 세계적으로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가 확대되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한국발 방문객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을 강화하는 등 조치를 하는 지역은 79곳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이브와 갈등 직전…민희진, 뉴진스 MV 감독과 나눈 대화 보니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피해자 부모가 오히려 탄원서를…다양한 ‘합의’의 풍경 [서초동MSG]
  • 한화그룹, 우주항공·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미래 신규 사업 발굴 [R&D가 경쟁력]
  • '돈가뭄' 시달리는 건설사…은행 건설업 연체율 1% 넘었다
  • 단독 광주·대구 회생법원 신설 추진…전국 5대 권역 확대 [기업이 쓰러진다 ㊤]
  • 드라마 '눈물의 여왕' 마지막화…불사조 김수현, 김지원과 호상 엔딩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 상환 임박 공포에 후퇴…"이더리움 ETF, 5월 승인 비관적"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4.29 12: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684,000
    • -2.92%
    • 이더리움
    • 4,590,000
    • -3.67%
    • 비트코인 캐시
    • 665,000
    • -4.8%
    • 리플
    • 727
    • -3.45%
    • 솔라나
    • 195,100
    • -6.16%
    • 에이다
    • 651
    • -4.82%
    • 이오스
    • 1,127
    • -4.81%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0
    • -3.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050
    • -4.66%
    • 체인링크
    • 19,790
    • -4.72%
    • 샌드박스
    • 636
    • -5.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