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산재 사망자 ‘사상 최저’…文대통령 공약 ‘2022년 505명’ 달성할까

입력 2020-01-08 12: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19년 산재 사망자수 800명 대 진입…통계 작성 이래 최초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지난해 산업재해(이하 산재) 사고 사망 근로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800명 대로 내려가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공약으로 내세운 2022년까지 산재 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505명 이하) 달성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8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사고 사망자 수는 855명으로 전년보다 11.8%(116명) 감소했다.

이재갑 고용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작년 산재 사망자 감소폭은 사고사망자 통계가 시작된 1999년 이후 가장 큰 규모이며 사망자 수는 사상 첫 800명 대 진입"이라며 "근로자 만명 당 사고사망자를 의미하는 사고사망 만인율도 전년 0.51에서 0.45~0.46으로 하락해 첫 0.4대에 진입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작년 산재 사고 사망자 수가 대폭 줄어든 것은 사고 사망자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업에 중점을 두고 관리·감독을 한 것이 주효했다고 이 장관은 설명했다.

고용부는 올해 산재 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보다 더 많이 줄 수 있도록 건설업과 제조업 등을 중심으로 사고 예방에 대한 정책적 역량을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핵심 국정과제로 삼고 있는 산재 사고 사망자 수 절반 감축이 달성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2017년 965명에 달하는 산재 사고 사망자 수를 2022년까지 505명 이하로 줄이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산재 사고 사망자 수 추이를 보면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4년부터 2018년까지 900명 대를 지속해왔다. 그러다보니 2022년까지 사고 사망자 수가 505명 이하로 내려가는 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그러나 고용부는 2022년까지 산재 사고 사망자 절반 감축 달성이 가능하다고 자신하고 있다.

고용부 관계자는 "감독관들이 현장에 직접가서 위험요인을 들여다 보고 불량사업장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행정처분, 사법처리까지 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감독 체계를 변경했다"면서 "사업장에서는 이런 부담감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분위기가 조성될 것으로 보여 사고 사망수 절반 감축 달성이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또 이달 16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산재 사고 사망자 감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에는 하청 노동자의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고(高)유해·위험 작업의 도급금지 및 도급승인제 도입 등 원청 사업주의 책임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재갑 장관은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현장에 잘 정착된다면 사망 사고를 줄이는데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사철인데 ‘씨 마른’ 전세…서울 매물 2년 새 반토막
  • 중동발 리스크에도 기지개 켜는 유통가…1분기 실적 개선 ‘청신호’
  • 때이른 더위…골프웨어 브랜드, ‘냉감·통기성’ 첨단 기술로 여름 선점 경쟁
  • 李대통령, 오늘부터 인도·베트남 순방…경제협력·공급망 공조 강화
  • 의대 합격선 상승…지원자 30% 줄었는데 내신 1.22등급까지 올라
  • 美·日·대만 증시는 사상 최고치 돌파⋯코스피도 신고가 ‘코앞’일까
  • 냉방비 인상 없이 한전은 버틸까⋯커지는 한전채 부담
  • '우리동네 야구대장' 고된 프로야구 팬들의 힐링 방송 [해시태그]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2,138,000
    • -1.87%
    • 이더리움
    • 3,475,000
    • -2.85%
    • 비트코인 캐시
    • 659,500
    • -1.93%
    • 리플
    • 2,123
    • -2.61%
    • 솔라나
    • 126,900
    • -3.42%
    • 에이다
    • 369
    • -3.4%
    • 트론
    • 487
    • +0.62%
    • 스텔라루멘
    • 253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060
    • -4.2%
    • 체인링크
    • 13,660
    • -3.94%
    • 샌드박스
    • 118
    • -4.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