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비율 작년보다 0.3%P 상승…근로조건도 개선

입력 2019-12-0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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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저출산·만혼에 기혼여성은 감소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올해 상반기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기혼여성의 고용률이 전년보다 0.3%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사상지위, 임금 등 근로조건도 소폭 개선됐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부가항목) 자녀별 여성의 고용지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4월) 15~54세 기혼여성은 844만4000명으로 15~54세 여성의 62.0%, 미혼여성은 542만3000명으로 38.0%를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해 15~54세 여성은 13만1000(0.9%), 기혼여성은 16만2000명(1.8%) 각각 감소했다. 반면 미혼여성은 3만1000명(0.6%) 늘었다. 이는 저출산에 따른 인구 감소와 만혼·비혼 추세의 영향이다.

기혼여성 중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은 496만 명으로 기혼여성의 56.1%였는데, 이들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3.6%로 전년보다 0.2%P, 고용률은 61.9%로 0.3%P 각각 상승했다.

자녀 수별 고용률은 1명일 때 58.2%, 2명일 때 56.5%, 3명 이상은 53.1%로 자녀 수가 적을수록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고용률은 자녀 수 1명과 2명은 각각 0.3%P, 3명 이상은 1.0%P 올랐다. 자녀 연령별 고용률은 자녀가 어릴수록 낮게 나타났다. 특히 6세 이하 자녀와 함께 사는 여성(49.1%)은 다른 연령대의 자녀가 있는 여성에 비해 고용률이 낮았다. 전년과 비교하면 6세 이하는 1.0%P, 7~12세는 1.4%P 각각 상승했지만, 13~17세는 2.0%P 하락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취업여성(이하 동일)을 연령별로 보면, 40~49세는 148만7000명(52.6%), 30~39세는 109만5000명(38.7%), 50~54세는 15만4000명(5.4%), 15~29세는 9만1000명(3.2%)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30~39세는 2만 명(1.8%), 40~49세는 1만7000명(1.2%), 50~54세는 4000명(2.5%), 15~29세는 2000명(2.2%) 줄어 전 연령대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취업여성의 교육 정도를 보면, 대졸 이상은 180만6000명(63.9%), 고졸은 95만4000명(33.7%), 중졸 이하는 6만7000명(2.4%) 순이었다. 전년보다 대졸 이상 취업여성은 1만6000명(0.9%) 늘었으나 고졸은 5만6000명(5.5%), 중졸 이하는 4000명(5.0%) 각각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8만8000명, 52.6%), 도소매·숙박음식점업(64만 명, 22.6%)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광·제조업(8000명, 2.3%), 전기·운수·통신·금융업(2000명, 0.8%) 등은 증가했지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3만7000명, -5.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1000명, -0.8%) 등은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94만2000명(33.3%), 사무 종사자는 78만 명(27.6%), 서비스 종사자는 35만4000명(12.5%) 순으로 많았다. 전년보다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1만2000명, 1.3%)는 늘었지만, 판매 종사자(-1만8000명, -5.1%), 서비스 종사자(-1만6000명, -4.3%), 사무 종사자(-1만 명, -1.3%) 등은 줄었다.

일자리의 질은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229만 명(81.0%), 비임금근로자는 53만8000명(19.0%)이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164만9000명(72.0%), 임시·일용근로자는 64만1000명(28.0%)이었는데, 전년과 비교해 상용근로자는 4만4000명(2.8%) 늘었지만, 임시·일용근로자는 4만1000명(6.0%) 줄었다.

자녀 연령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자녀가 어릴수록 짧았다. 6세 이하는 33.6시간, 7~12세는 37.5시간, 13~17세는 39.5시간이었는데, 근로시간 단축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각각 0.3시간, 0.9시간, 0.7시간 감소했다.

반면 임금수준별 임금근로자 비중은 100만~200만 원 미만이 75만7000명(33.1%), 200만~300만 원 미만 67만5000명(29.5%), 300만~400만 원 미만 32만5000명(14.2%) 순이었는데, 상대적 저임금인 100만~200만 원 미만과 100만 원 미만 구간은 전년보다 각각 4.5%P, 1.3%P 하락하고, 나머지 구간에선 상승했다.

시·도별 고용률을 살펴보면, 제주(67.8%), 전북(64.2%), 충북(63.1%) 순이었다. 전년에 비해 전북(5.6%P), 충북(3.4%P), 경남(2.9%P) 등에서 고용률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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