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대출받은 3명 중 1명, 2년간 돈 한 푼 안 써도 못 갚는다

입력 2019-10-21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 200% 이상 33.1%

(출처=김두관 의원실)
(출처=김두관 의원실)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세 명 중 한 명은 대출 액수가 한 해 처분가능소득의 2배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년 동안 돈을 한 푼 안 써도 대출액을 갚지 못하는 셈이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통계청과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200% 이상인 사람이 33.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처분가능소득이란 개인 소득에서 세금, 사회보장분담금, 이자 비용 등 비소비성 지출을 뺀 소득을 말한다.

쉽게 얘기하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은 세 명 중 한 명은 2년 동안 한 푼도 소비하지 않고 소득을 모아도 빚을 전부 갚을 수 없다는 의미다.

문제는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 200% 이상 대출자의 비중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200% 이상인 대출자는 2014년 28.0%였다가 2015년 30.1%로 처음으로 30%를 넘어섰고 2016년 31.4%, 2017년 31.7%, 2018년 33.1%로 증가 추세다.

처분가능소득 대비 금융부채 비율이 300%를 초과하는 이들도 2014년 17.6%에서 지난해 21.1%까지 늘었다. 대출자 다섯 명 중 한 명꼴이다.

전체 가계대출 금액은 2014년 1085조 원에서 올해 2분기 기준 1556조 원으로 43.4% 증가했다.

김두관 의원은 “지난해부터 부동산 대출 규제로 가계 부채 증가는 둔화하고 있지만, 기존 대출자의 원리금 상환 등으로 소비 위축을 불러올 수 있는 만큼 취약차주와 금융부채 비율이 높은 가구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론조사 대납’ 오세훈 1심서 벌금 1000만원...확정시 ‘시장직 상실’
  • 9월 늦캉스 여행지…가고 싶은 곳은 유럽, 실제 예약은 일본 [데이터클립]
  • “20억은 집주인이 대출 좀”…이 대통령 택한 ‘셀러 파이낸싱’ 확산하나
  • 한국, 여권파워 세계 2위 유지…미국 20년새 1위서 10위로 추락
  • 중국 폭우 한국 온다고?…'물폭탄' 장마 언제까지 [이슈크래커]
  • 삼성, 오늘 런던 언팩…폴더블 3종·AI 안경까지 ‘AI 생태계’ 승부수 [언팩 2026]
  • 코스피, 7000 찍고 6797.70 마감⋯삼전ㆍSK하닉 오후 상승폭 반납
  • 이재용·최태원·이해진, 美서 젠슨황 만난다⋯실리콘밸리 집결하는 AI리더
  • 오늘의 상승종목

  • 07.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93,000
    • -0.02%
    • 이더리움
    • 2,808,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323,700
    • -0.77%
    • 리플
    • 1,661
    • +0.48%
    • 솔라나
    • 113,200
    • -0.96%
    • 에이다
    • 251
    • -1.95%
    • 트론
    • 481
    • +0.84%
    • 스텔라루멘
    • 277
    • -1.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19,750
    • -0.25%
    • 체인링크
    • 12,610
    • -0.94%
    • 샌드박스
    • 69.96
    • -0.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