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한남3구역 설계안 공개… “브랜드 대표작 만들 것”

입력 2019-10-16 13:52 수정 2019-10-1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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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재개발 지역을 국내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로 재건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공사비만 1조9000억 원에 사업비 7조 원 이상이 들어가는 서울 강북지역 최대 재개발사업이다.

GS건설은 1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THE HERITAGE)’ 기자 간담회에서 한남3구역 입찰에 제출할 설계안을 공개하고 이같이 발표했다. 건설업체가 재건축 시공사업과 관련해 별도의 간담회를 여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로, GS건설은 사활을 걸었던 ‘반포주공1단지 1ㆍ2ㆍ4주구’ 재건축 사업 입찰 당시 기자간담회를 연 바 있다.

우무현 GS건설 사장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는 대한민국 부동산의 판도를 바꾼 ‘반포 자이’, ‘경희궁 자이’를 잇는 자이의 또 다른 대표작이 될 것”이라며 “랜드마크 아파트를 넘어 100년 주거 문화유산을 남긴다는 각오로 지어 한남3구역 조합원들이 1등 브랜드에 어울리는 최고의 가치를 누리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세계적인 건축 설계회사인 어반에이전시(UA)가 외관 디자인 콘셉트를 설명하고, 조경 디자인 회사 SWA와 상가 설계사 10DESIGN(텐디자인)이 각각 조경과 상가 디자인에 대한 발표에 나섰다.

GS건설은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를 한남3구역의 지형적 특성을 활용해 아파트와 테라스하우스, 단독형 주택, 펜트하우스 등 다양한 주거문화 콘셉트가 공존하는 미래형 주거단지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건축물에 초점이 맞춰진 기존 아파트 단지를 넘어 한강과 남산을 품은 단지답게 사람과 자연이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주거문화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GS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아파트 건축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테라스하우스와 블록형 단독주택 등 다양한 주택 형태를 지어본 경험이 있는 유일한 건설사이기에 가능한 콘셉트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아파트를 선택하는 데 중요 포인트로 자리잡은 커뮤니티 시설에도 집중했다. 단지 내 여러 군데 산재한 커뮤니티 시설을 통합한 ‘리조트형 통합 커뮤니티’ 개념을 도입하고, 바닥이 투명한 스카이풀도 설치한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만든다.

또한 디자인뿐 아니라 상권 활성화 계획까지 아우르는 마스터플랜을 제시하는 등 상가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한남3구역에는 초대형 상업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상가 활성화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GS건설은 메세나폴리스, 그랑서울 등 국내 최고 상권을 활성화시킨 경험을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에 녹여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남3구역 재개발조합은 18일 입찰이 마감되면 다음 달 28일 시공사 선정을 위한 1차 합동 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12월 15일 시공사 총회를 열어 시공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상가 메인 조감도.(사진 제공=GS건설)
▲‘한남자이 더 헤리티지’ 상가 메인 조감도.(사진 제공=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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