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전기차 폐배터리' ESS 재활용 사업 추진

입력 2019-09-27 11: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 태양광 연계·실증 후 대규모 보급사업으로 확대

▲한국수력원자력 전경.(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 전경.(사진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은 27일 서울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현대차와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전기차 누적보급대수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약 5만7000대이며, 2022년까지 43만대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이 늘면서 배터리 보급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전기차 폐배터리 성능평가나 재활용 방안에 특별한 기준이 없는 상태다.

한수원은 이 사업을 통해 전기차에서 사용한 배터리를 회수해 성능평가로 선별된 배터리를 ESS 용도로 재활용하는 ‘친환경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성능진단기술을 통해 70~80% 이상의 동일 등급만으로 ESS시스템을 구축하고, 성능미달 배터리는 니켈, 망간 등 경제적 가치를 지닌 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수원은 이를 위해 현대차와 함께 추진 중인 울산 현대차 태양광사업과 연계해 2020년까지 2MWh ESS에 대한 실증 분석과 사업성을 검증(8억5000만 원 투자)할 예정이다

이후 상업용모델로 확대하고 한수원이 추진하는 대규모 재생에너지사업과 연계해 2030년까지 약 3GWh 규모의 폐배터리 재활용 ESS를 보급할 계획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전기차 폐배터리 처리 문제와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이라며 “전기차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를 선점해 새로운 부가가치 신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또 담배…근무 중 자리 비움 몇 분까지 이해 가능한가요 [데이터클립]
  • 일본은행, 엔저에도 금리 동결…엔ㆍ달러 156엔 돌파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민희진 "하이브, 사람 이렇게 담그는구나…날 살린 건 뉴진스"
  • 연이은 악수에 '와르르' 무너진 황선홍호…정몽규 4선 연임 '빨간불'
  • [컬처콕] "뉴진스 아류" 저격 받은 아일릿, 낯 뜨거운 실력에도 차트 뚫은 이유
  • 하이브, '집안 싸움'에 주가 5% 급락…시총 4000억원 추가 증발
  • "KB금융, 홍콩 ELS 보상 비용 8630억…비용 제외 시 호실적"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402,000
    • -1.95%
    • 이더리움
    • 4,496,000
    • +0.2%
    • 비트코인 캐시
    • 676,000
    • -2.17%
    • 리플
    • 738
    • -1.6%
    • 솔라나
    • 195,500
    • -4.87%
    • 에이다
    • 652
    • -2.98%
    • 이오스
    • 1,172
    • +0.26%
    • 트론
    • 173
    • +1.76%
    • 스텔라루멘
    • 162
    • -0.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400
    • -0.95%
    • 체인링크
    • 20,200
    • -3.44%
    • 샌드박스
    • 642
    • -1.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