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집배노조 "정규직 증원과 토요 근무 폐지" 촉구

입력 2019-07-06 15: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이 6일 정규직 증원과 토요 근무 폐지 등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전국집배 노조 500여명은 이날 청와대 사랑채 앞에서 "정규인력 증원과 토요 택배 폐지는 올바른 노동 시간 단축과 대안적 배달문화 정착을 위한 절박하고 현실적인 요구"라고 밝혔다.

또한 이들은 "반복되는 집배원의 과로사를 막기 위해 정부 주도 집배원 노동조건 개선 기획추진단에서 정규인력 2천명 증원, 토요 택배 폐지를 권고했지만 9개월이 넘도록 우정사업본부는 합의안 이행을 미루고 있다"며 "그러는 사이 올해 돌아가신 집배원 숫자만 9명"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지난 5일 우정사업본부와의 최종 쟁의조정 회의에서 끝내 합의를 보지 못했다며 마지막 선택지는 총파업뿐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 자리에서 조합원 101명은 토요 택배 등 업무 과중 때문에 2014년부터 올해까지 숨진 집배원 101명을 기리기 위해 삭발했다.

최승묵 전국집배노조 위원장은 "집배원들은 대국민 보편적 서비스라는 우편 사업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 죽음의 노동을 해왔다"며 "노동자가 이처럼 일하는 현장에서 죽을 수밖에 없는 이유는 노동자를 천시하고 멸시하는 정부가 있기 때문 아니겠냐"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죽기를 각오하고 이제껏 일해왔지만 죽기를 각오하면서 죽지 않는 일터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국협동조합노동조합 1천명(주최 측 추산)은 광화문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농협개혁을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AI 데이터센터 ‘폭증’하는데…전력망은 20년째 제자리 [역주행 코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15:2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96,000
    • +1.35%
    • 이더리움
    • 4,647,000
    • +1.89%
    • 비트코인 캐시
    • 894,500
    • +1.19%
    • 리플
    • 3,085
    • +0.52%
    • 솔라나
    • 200,800
    • +0.8%
    • 에이다
    • 636
    • +1.44%
    • 트론
    • 427
    • -0.23%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80
    • -1.21%
    • 체인링크
    • 20,880
    • -0.14%
    • 샌드박스
    • 212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