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세계수산대학' 3학기 시범 운영…2021년 설립 추진

입력 2019-05-1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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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기술ㆍ자원관리ㆍ사회과학 3개 전공 석사과정 30명

▲세계수산대학 조감도.(출처=부산광역시)
▲세계수산대학 조감도.(출처=부산광역시)
세계수산대학이 국내에서 3학기 시범사업으로 운영된다. 정부는 2021년 개최되는 제42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총회에 세계수산대학 설립 의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14일 서울시 종로구 글로벌센터에서 FAO 사무국과 ‘세계수산대학(World Fisheries University) 공동시범사업’에 대한 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식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과 호세 그라치아노 다 실바(Jose Graziano da Silva) FAO 사무총장이 참석해 약정서에 서명했다.

해수부와 FAO 사무국은 시범사업 이행 점검을 위해 6개월마다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이를 통해 시범사업의 세부적인 내용과 세계수산대학 개원 시기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세계수산대학은 학생모집, 교수채용 등 시범사업을 위한 준비가 완료되면 30명의 개도국 학생을 선발해 3학기 동안 양식기술, 수산자원 관리, 수산사회과학 분야 석사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나라는 2017년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자체적으로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과정을 운영하고 24개국의 석사학위자 25명과 지도자양성과정 참여자 19명 등 총 44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바 있다.

해수부는 이번 세계수산대학 공동시범사업이 종료되면 그 결과를 토대로 2021년 개최되는 제42차 FAO 총회에 세계수산대학 설립 의제를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해수부는 부산 부경대학교를 세계수산대학 입지로 선정한 바 있다.

양동엽 해수부 국제원양정책관은 “세계수산대학 설립은 우리나라가 1965년 이후 국제사회로부터 받아온 수산기술 원조를 반세기만에 돌려줄 수 있는 뜻깊은 기회”라며 “FAO 사무국, 부산시, 부경대와 협력해 공동시범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함으로써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아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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