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담당자 61% “불합격통보 따로 안 한다”

입력 2019-04-08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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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잡코리아)
(사진제공=잡코리아)

인사담당자 5명 중 3명은 채용 진행 시 탈락자에게 별도의 불합격통보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합격통보를 한다고 답한 기업 인사담당자들 중에서도 구체적인 불합격 사유를 알려준다고 답한 응답자는 극히 적었다.

취업 준비의 시작,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364명을 대상으로 '불합격 통보'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8일 설문 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인사담당자 61.0%가 채용 진행 시 ‘불합격자에게는 따로 통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는 2017년 동일 조사 결과(불합격통보 안 한다, 58.9%)보다 2%P가량 증가해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인사담당자들이 불합격 통보를 하지 않는 이유는 ‘연락이 없으면 자연스럽게 불합격이라고 생각할 것 같아서(63.1%)’, ‘좋은 소식도 아닌데 통보하기 껄끄러워서(50.5%)’, ‘굳이 통보해야 할 이유를 느끼지 못해서(30.6%)’ 등이었다(*복수응답).

반면 ‘불합격 사실을 통보한다’고 답한 인사담당자는 전체 중 39.0%였는데, 이들은 보통 ‘문자 통보(71.8%)’, ‘이메일 통보(42.3%)’ 등 방법으로 불합격 사실을 공지했다(*복수응답). 그러나 불합격 사실 통보 시에도 불합격 사유를 알려주는 경우는 드물었다.

잡코리아가 ‘불합격 통보 시 불합격 사유에 대해서도 알려주시나요’라고 질문한 결과, 전체 중 14.1% 만이 ‘불합격 사유를 구체적으로 알려준다’고 답한 것. 대부분의 경우 ‘회사와 맞지 않을 뿐이라고 의례적인 이유만 말한다(56.3%)’, ‘불합격 사유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는다(29.6%)’고 답했다.

한편 잡코리아 조사 결과 인사담당자들은 불합격 사실을 알려주지 않는, 이른바 깜깜이 채용으로 인한 구직자들의 어려움에 대부분 공감의 뜻을 표했다. 인사담당자 85.7%가 깜깜이 채용으로 인한 구직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한다(공감한다)’고 답했던 것. 향후 불합격 소식을 통보(공지)하는 기업이 늘어날지 묻는 질문에는 41.8%가 ‘늘어날 것’이라 답했고, 28.6%는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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