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구하기' 나선 교보생명 노조 "FI 중재 철회 촉구"

입력 2019-04-0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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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까지 60만 명 목표로 전국민 서명운동 실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사진제공=교보생명)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사진제공=교보생명)

교보생명 노조가 재무적 투자자(FI)의 중재 철회를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운동을 한다

5일 교보생명 노조는 "단기차익을 노리는 악덕 투기자본이 풋옵션을 행사해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으로 회사를 삼키려 한다"며 "고객의 미래 보장을 위해 성실히 쌓아온 돈을 해외투자자가 삼키고, 기업가치를 하락시켜 매각 등 악순환에 이르게 하는 연결고리를 차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조는 60만 명을 목표로 16일까지 서명운동을 진행한다. 결과는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다.

이홍구 노조위원장은 "2만 명의 교보인은 투기자본이 60년 전통 민족기업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것을 두고 보지 않을 것"이라며 "서명운동에 연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최근 교보생명 FI들은 신창재 회장의 재고 요청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말 대한상사중재원에 중재를 신청했다.

결국 중재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교보생명은 협상을 위한 여지를 남겨두면서도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 주주 간 분쟁에 교보생명 연내 상장(IPO)도 안갯속에 접어들고 있다.

FI연합은 신 회장이 2015년 9월까지 하기로 한 IPO 약속을 지키지 않아 투자금 회수(엑시트)가 어려워졌다며 풋옵션(특정가격에 팔 수 있는 권리)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희망 가격은 주당 40만9000원(총 2조122억 원)이다. 2012년 투자한 1조2000억 원보다 8000억 원 많다.

신 회장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상황 대응 부분에 대해서는 대주주인 FI들도 충분히 알고 있었던 만큼 중재신청 재고의 여지는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며 “FI도 교보의 대주주이니 이 점을 재고해 다시 한번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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