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환경 속 안구건조증 환자 급증…양•한방 협진 도움

입력 2019-03-25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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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공 전체를 뒤덮은 희뿌연 미세먼지가 연일 나쁨 단계를 기록하면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근심이 더욱 깊어져 간다. 미세먼지에는 황산염, 중금속을 비롯한 다수의 독성물질이 포함돼 있어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의 입자는 맨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아 우리 몸 어디든 침투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기관지로만 침투한다고 생각한다. 기관지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막는 데 집중하는 사이 외부환경 노출에 가장 취약한 ‘눈’ 건강은 외면받고 있다.

사람의 눈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다 보니 환경의 영향을 직접 받을 수 있다. 눈 결막에 미세먼지가 닿게 되면 안구표면이 손상되고, 눈물샘이 막혀 안구건조증, 각막염 등의 안구 질환이 발생한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안구건조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의 통계를 내린 결과, 매월 평균 7%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지나치게 증발해 생기는 질환이다. 안구건조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눈이 자주 시리며, 이물감이나 건조감 같은 자극 증상을 느끼게 된다. 눈이 쉽게 충혈되고 피로하여 잘 뜰 수가 없으며, 심한 경우에는 두통을 호소하기도 한다.

초기에는 눈이 뻑뻑하거나 피로하다는 느낌 외에 별다른 전조 증상이 없어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력 저하, 각막 궤양 등의 치명적인 안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초기 증상이 보일 시 병원을 방문해 정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경우는 안구 표면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인공눈물 처방으로도 회복할 수 있다. 만약 인공눈물을 꾸준히 사용했음에도 안구건조증세가 장기간 지속된다면 증상의 원인을 찾는 근본치료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강남구청역 나도균의원한의원의 나도균 원장은 “눈을 비롯한 신체 모든 부위는 서로 밀접한 연관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서양의학적 진료만으로 잘 좋아지지 않는다”며 “서양의학적 방법에 한의학적 방법을 접목한 양, 한방 진료를 통해 신체 내부에서 증상을 유발시킨 원인을 파악하여, 그 원인을 해결해주는 것이 반복되는 안구건조증 등의 안구질환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의학적 치료는 개인의 체질이나 증상 진행 정도에 따른 침, 한약 등의 맞춤 진료를 받아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으므로 경험이 풍부한 숙련된 의료진에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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