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자녀 있는 영주권자, 전과 있다면 귀화 불가”

입력 2019-01-20 09: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주권자 A 씨, 사기ㆍ횡령 범죄 전과…‘품행 단정’ 귀화 요건 미충족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내국인과 결혼해 자녀가 있는 영주권자도 사기 또는 횡령 등의 전과가 있으면 귀화할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1부(재판장 박형순 부장판사)는 외국인 A 씨가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국적신청 불허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재판부는 전과 전력 등을 이유로 A 씨의 귀화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은 법무부의 결정이 적법하다고 봤다.

재판부는 “A 씨는 외국인력지원센터에서 상담원으로 근무하면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사기와 횡령 범행을 저질렀고, 그 과정에서 사문서도 위조했다”며 “이같은 범죄는 대한민국 법체계를 존중하지 않은 태도에서 비롯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적법에서 규정한 귀화 요건을 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구성원이 되는 데 지장이 없을 만한 품성과 행실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고 짚었다.

구 국적법 제5조 제3호는 귀화의 요건으로 ‘품행이 단정할 것’을 요구한다. 헌법재판소와 대법원은 해당 요건과 관련해 “귀화 신청자의 성별, 연령, 직업, 전과 관계 등 여러 사정을 종합해 귀화를 받아들일 만한 품성과 행실을 갖췄는지 판단해야 한다”는 취지로 판결해왔다.

앞서 A 씨는 내국인과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낳아 국내에서 거주해왔다. 영주권자인 A 씨는 법무부에 귀화허가 신청을 했으나 지난해 법무부는 ‘품행 미단정’을 이유로 귀화를 불허했다. 이에 그는 “배우자와 자녀 4명과 함께 생활하고 있어 대한민국 국적 취득이 절실하게 필요하다”며 귀화를 허가하지 않은 법무부를 상대로 소송을 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검은 금요일' 코스피 6%대 급락에 5050선 턱걸이 마감…코스닥도 5%대↓
  • 오로지 목적은 치이카와…‘토벌대’의 일본행 [해시태그]
  • 李대통령, 법무장관에 이용철·국세청장에 안덕수 지명…정무수석에 최인호
  • 수도권 전셋값 88주째 상승⋯경기도 전세 '10억' 시대
  • 명품백 메고 다이소 간다…일상이 된 초저가 소비 [5000원, 기준이 되다]
  • 뉴욕증시, 데이터센터 규제 우려에 AI주 투매…반도체지수 장중 12%↓
  • 공정거래 첫 사건 송치했지만…중수청, 기업수사 체계 안착 ‘먼 길’
  • 외국인 215조 판 코스피…연말까지 엑소더스 장세 이어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11.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934,000
    • -4.79%
    • 이더리움
    • 3,035,000
    • -6.5%
    • 비트코인 캐시
    • 359,600
    • -6.09%
    • 리플
    • 1,610
    • -8.78%
    • 솔라나
    • 121,900
    • -5.43%
    • 에이다
    • 249
    • -6.39%
    • 트론
    • 433
    • +0.93%
    • 스텔라루멘
    • 209
    • -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60
    • -1.93%
    • 체인링크
    • 14,620
    • -5.56%
    • 샌드박스
    • 59.54
    • -1.94%
* 24시간 변동률 기준

Web3 레이더

  • 주목 펀딩
    • 1 Kalshi $1B
    • 2 TRM Labs Series C $70M
    • 3 V12 Seed $10M
    • 4 Morpho $175M
  • 인기 프로젝트
    • 1 LayerAI Infra 인기지수 302
    • 2 Infinity Ground 인기지수 267
    • 3 MLX DePIN 인기지수 257
    • 4 Robinhood CeFi 인기지수 253
  • 토큰 언락 임박
    • HumidiFi 유통량 113% D-33
    • Allora 유통량 89% D-5
    • DAOBase 유통량 43% D-12
    • FLock 유통량 41% D-24
Source fr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