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실패를 허(許)하다"…올해 사내벤처 6개 만든다…

입력 2019-01-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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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건 아이디어 사내벤처화...총 12억 원 지원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사내벤처 주인공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사내벤처 주인공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올해 6개의 사내 벤처를 만들기로 했다.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사업 모델을 발굴하려는 시도다.

SK하이닉스는 17일 이천 본사에서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하이개라지(HiGarage)’ 출범식을 갖고, ‘테스트 공정용 칠러(Chiller) 장비 국산화’ 등 총 6개 아이디어의 사업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하이개라지’는 사내 아이디어에 창업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IT 기업들이 차고(garage)에서 창업한 것에서 착안했다. 지난해 8월 공모를 시작한 하이개라지에는 약 24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SK하이닉스는 이들 중 사업 실현 가능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수준을 고려해 6건의 아이디어를 사내벤처로 육성하기로 했다. 총 12억 원의 자금을 사업화 과정에 지원한다.

주요 선발 사례로는 먼저 ‘테스트 공정용 칠러 장비 국산화’가 있다. 테스트 공정용 칠러는 공정 중 온도조절에 사용되는 장비로, 외국산이 국내 시장을 주로 점유하고 있다.

‘인공지능을 접목한 반도체 공정 데이터 모델링 기술’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도체 공정이나 소자 연구에 인공지능을 접목해 개발 효율을 높이는 알고리즘을 구축할 예정이다.

‘테스트 공정용 칠러 장비 국산화’ 아이디어를 제안한 SK하이닉스 김형규 기장은 “테스트 공정에 사용되는 칠러는 현재 기술력 부족으로 인해 국내 장비업체들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 중 하나”라며 “국산화에 성공해 협력업체에 기술을 지원하는 등 국내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하이개라지는 SK하이닉스가 사업 모델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려는 새로운 시도”라며 “사업화를 성공시켜 그간의 노력들을 결실로 보여달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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