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딜 브렉시트까지 염두…한ㆍ영 FTA 조기체결 추진"

입력 2019-01-16 09: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英 하원 합의안 부결 관련 관계부처 대응회의 개최…"필요한 조치 선제적으로 취할 것"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과 관련한 관계부처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이 16일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과 관련한 관계부처 대응회의를 개최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기획재정부)

정부는 16일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부결(현지시간 15일)과 관련해 “노딜 브렉시트(합의안 없는 영국의 EU 탈퇴) 등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호승 기재부 1차관 주재로 브렉시트 관련 관계부처 대응회의를 개최해 이 같은 방향으로 의견을 모았다. 회의에는 기재부와 외교부, 산업통산자원부, 금융위원회, 관세청 등에서 참석했다.

회의에서 이 차관은 “현재 영국 하원에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안이 제출돼 있고, 재신임 여부에 대한 표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며 “향후 상황에 대해서도 유럽연합(EU)과 재협상, 제2 국민투표, 조기 총선 등 여러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고, 영국과 EU가 노딜 브렉시트를 막기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상황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영국 정부의 향후 계획, EU와의 협상 여부 등에 따라 국제금융시장 반응이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국·EU의 경기 둔화,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에 따라 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고, 영국과 거래하는 개별 수출입 기업들은 관세율 변동 등 불확실성에 직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차관은 “따라서 정부는 브렉시트 진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노딜 브렉시트 등 최악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고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취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점검반을 통해 브렉시트 진행 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고, 필요 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국내 외환·금융시장 변동성이 지나치게 확대될 경우에는 컨틴전시 플랜에 따라 필요한 시장 안정조치를 신속하고 단호하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브렉시트 이후 한·영 자유무역협정(FTA)을 가급적 조기에 체결하기 위해 실무협의 등 사전준비 작업을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특히 정부는 브렉시트로 인해 영국 수출입 및 현지 진출기업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대비해나가기로 했다”며 “금융회사 등 영국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영업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에 파악해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세관, 무역협회·코트라, 영국 현지 공관 등에 수출입 통관 등 애로사항 상담을 위한 전담창구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B형 독감 유행…A형 독감 차이점·예방접종·치료제·재감염 총정리 [이슈크래커]
  • 숫자로 증명한 증시 경쟁력… '오천피' 뚫은 K-제조업의 힘
  • 동작·관악·양천까지 '불길'…서울 아파트 안 오른 곳 없다
  • '나는 솔로' 29기 현커ㆍ근황 총정리⋯깜짝 프로포즈까지
  • 서울 넘어 전국으로⋯아이돌은 왜 '우리 동네'까지 올까 [엔터로그]
  • 정부·한은 "작년 하반기 이후 회복세 지속...올해 2% 내외 성장률 기대"
  • BTS 따라 아미도 움직인다…월드투어 소식에 부산 여행 검색량 2375%↑ [데이터클립]
  • 단독 현대제철, 직고용 숫자 수백명↓⋯이행하든 불응하든 '임금 부담' 압박
  • 오늘의 상승종목

  • 0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55,000
    • +1.51%
    • 이더리움
    • 4,433,000
    • +1.6%
    • 비트코인 캐시
    • 884,000
    • +0.74%
    • 리플
    • 2,889
    • +2.96%
    • 솔라나
    • 193,300
    • +2.6%
    • 에이다
    • 540
    • +2.66%
    • 트론
    • 446
    • +1.83%
    • 스텔라루멘
    • 318
    • +1.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900
    • +0.15%
    • 체인링크
    • 18,400
    • +1.71%
    • 샌드박스
    • 240
    • +1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