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토요타 렉서스 중국생산 검토중…독일차 맞서 가격경쟁력 확보 차원

입력 2018-10-1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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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수입관세 인하에도 현지생산 추진, 현대차 '제네시스' 中진출에 변수

▲일본 토요타가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중국 현지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미디어토요타)
▲일본 토요타가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중국 현지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처=미디어토요타)

일본 토요타가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의 중국 생산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생산체제를 갖춘 아우디ㆍBMW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에 맞서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복안으로 풀이된다.

10일 로이터TV 보도와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일본 토요타는 중국 현지에서 고급차 브랜드 렉서스 생산을 검토 중이다. 그동안 토요타는 일정 수준의 품질유지를 위해 중국 판매용 렉서스의 일본내 생산을 고집해 왔다.

최근 중국 정부의 수입정책 변화에 따라 25%에 달했던 완성차 및 완성차 부품 관세 역시 15% 수준으로 낮아졌지만 토요타는 추가적인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전략으로 알려졌다. 일본산 주요 부품을 중국으로 수출하고 현지에서 조립생산하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분석된다.

렉서스의 중국 현지생산은 한국 현대차의 중국 전략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 5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네시스의 제품 경쟁력이 충분하지만 중국 고급차 시장에 대한 특성도 감안해야 한다”며 “이르면 내년 중국 시장에 진출해 3~4년 내에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로이터TV는 "렉서스 중국 생산을 위해 토요타는 현지 자동차 업체 GAC, FAW 등과 협의를 진행했고, 아직 합의완료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며 생산 방안이 마련될 경우 이 계획이 곧바로 시행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토요타는 렉서스의 중국 생산을 위해 정치적 방안도 모색 중이다. 아베 총리의 이번달 중국 방문을 계기로 렉서스의 중국 생산 계획이 보다 구체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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