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규모 7.5 강진·쓰나미 사망자 420명으로 늘어…죄수 수백명 탈옥 '아비규환'

입력 2018-09-3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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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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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에서 발생한 규모 7.5 강진과 이어진 쓰나미로 인한 사망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관계자는 29일 저녁까지 확인된 사망자 수가 420명에 달한다고 말했다. 앞서 재난당국은 28일 오후 중앙술라웨시주 팔루와 동갈라 지역을 덮친 규모 7.5의 지진과 뒤이은 쓰나미로 최소 384명이 숨지고 540명이 중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현재 지진으로 무너진 팔루의 한 호텔 잔햇더미 아래 수십 명이 갇혀 있는 것으로 재난당국은 파악했다.

재난당국은 여러 지역에서 사망자 보고가 접수되고 있어 30일 중으로 사망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와중에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 수백명이 강진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을 틈타 탈옥했다. 팔루 교도소에는 560여명이 수감된 상태였는데 지진으로 벽이 무너지자 절반 이상이 도망간 것으로 알려졌다.

동갈라 교도소에서도 재소자 100여명 이상이 탈출했다. 이들은 가족 상황을 살펴볼 수 있도록 풀어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 않자 수감시설에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에서 계속 활동하며 즉각 대피하지 않아 희생됐다"고 말했다.

술라웨시 섬 주변에서 발생한 쓰나미는 대체로 1.5∼2.0m 크기였지만, 팔루 탈리세 해변을 덮친 쓰나미의 경우 높이가 5∼7m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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