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기무사 문건 단순 검토 아냐…‘윗선’ 조사해야”

입력 2018-07-20 12: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발언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발언하는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국군기무사령부의 ‘촛불 계엄령 검토’ 문건과 관련해 “당시 대통령 권한대행이었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물론 박근혜 전 대통령까지도 성역 없이 조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단언컨대 이번 기무사의 문건은 단순한 검토차원, 준비차원 수준이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휴전선을 지키고 있는 전방부대를 서울을 포함한 후방으로 이동하는 계획은 ‘윗선’의 명령과 허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면서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군 특성상 100%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친위쿠데타 계획 문건’이라는 심증이 굳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대통령의 특별지시로 꾸려진 독립수사단은 명예와 자부심을 갖고 철저한 수사로서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 대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이 국가와 청해진해운에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물어 희생자 유가족에 대한 손해배상금을 지급하도록 판결한 것과 관련해 “유가족이 소송을 제기한지 2년 10개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4년 3개월만에 책임소재를 밝힌 의미있는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추 대표는 “아직 세월호 선체 수색과 침몰원인에 대한 진상규명이 끝나지 않았다”며 “민주당은 세월호의 진실조각을 맞추고 안전 시스템을 점검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정치인과 언론사 관련 재판을 특별관리한 정황이 드러낸 것과 관련해 추 대표는 “나아가 재판거래는 없었는지도 살펴 봐야 할 것”이라며 검찰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50조 '국민성장펀드' 출범…민관 손잡고 첨단전략산업 키운다
  • 숨 고르더니 다시 뛰었다… 규제 비웃듯 오른 아파트들
  • 연봉 2억 받으며 '혈세 관광'…나랏돈으로 즐긴 신보·예보
  • 통일교 의혹에 李 내각 첫 낙마…신속 대응에도 '후폭풍' 우려
  • 포브스 ‘세계 여성파워 100인’에 이부진·최수연 등 선정
  • 광주 공공도서관 공사장 매몰 사고…정청래, 양부남 현지 급파
  • 지하철 1~8호선 총파업 현실화?…막판 협상 ‘줄다리기’
  • 오늘의 상승종목

  • 12.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592,000
    • -2.13%
    • 이더리움
    • 4,774,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837,000
    • -1.01%
    • 리플
    • 2,998
    • -3.2%
    • 솔라나
    • 195,300
    • -5.47%
    • 에이다
    • 639
    • -7.12%
    • 트론
    • 416
    • +0.24%
    • 스텔라루멘
    • 361
    • -3.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750
    • -1.78%
    • 체인링크
    • 20,240
    • -4.03%
    • 샌드박스
    • 204
    • -4.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