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중간간부 인사 임박…‘적폐·기업 수사’ 중앙지검 차장들 유임되나

입력 2018-07-10 16:05 수정 2018-07-10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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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검사장급에 이어 이번 주 검찰 중간간부 인사가 예정된 가운데 전국 최대 규모의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법조계의 이목이 쏠린다. 문재인 정부 들어 뚜렷해진 특수통 검사들의 약진이 계속될지도 관심사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각 지방검찰청 차장ㆍ부장 검사들에 대한 인사가 이르면 이달 13일 단행된다.

현재 검찰 안팎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리는 중앙지검 1ㆍ2ㆍ3ㆍ4차장 검사이다. 검찰 내부에선 공석인 1차장을 제외하고 2ㆍ3ㆍ4차장이 모두 유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1차장 후보로는 사법연수원 26~27기 검사들이 물망에 오른다.

형사부를 이끄는 1차장은 지난달 19일 윤대진 차장검사가 검사장으로 승진해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이동하면서 비어있는 상태다. 공안ㆍ특수ㆍ조세 수사를 각각 지휘하는 2ㆍ3ㆍ4차장은 박찬호ㆍ한동훈ㆍ이두봉 차장검사가 맡고 있다.

박 차장과 한 차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 윤석열 중앙지검장과 함께 과거 정권의 적폐청산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아직 진행 중인 적폐 및 기업 수사 등을 고려하면 이들이 자리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현재 박 차장 산하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의혹 사건을 파헤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공공형사부는 삼성전자 경영지원실과 이상훈 이사회 의장(전 경영지원실장) 집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한 차장 산하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현재 사상 초유의 '양승태 사법부 재판 거래 의혹'을 수사 중이다. 더불어 구속기소한 이명박ㆍ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의 공소유지도 최대 과제다.

이 차장은 4차장 직제가 올 초 신설된 만큼 유임 가능성이 점쳐진다. 더불어 산하의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검사)가 공정거래위원회 간부 불법 취업 의혹 사건 수사를 본격화하면서 4차장 교체 가능성은 더욱 낮은 상황이다.

한편 중간 간부 인사를 앞두고 검사들이 잇따라 사의를 표명했다. 최근 수원지검 이시원 형사1부장과 한정화 공안부장, 서울동부지검 안형준 형사2부장, 영월지청 강정석 지청장 등이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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