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사고에 놀란 정부 "자율주행차 '안전관리' 철저히 하라"

입력 2018-03-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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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ㆍ테슬라 사고로 안전문제 거론…국토부, 기업과 대학 상대 긴급 간담회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K-City(케이-시티)' 주요 실험구간에서 자율주행차가 시험운행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교통안전공단)
▲경기도 화성 교통안전공단 ‘K-City(케이-시티)' 주요 실험구간에서 자율주행차가 시험운행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교통안전공단)

정부가 최근 잇따라 불거진 해외 자율주행차 사고와 관련해 긴급 간담회를 열고 시험운행 중인 각 기업과 기관에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국토교통부(국토부)는 30일 자율주행차를 시험운행 중인 18개 업체ㆍ대학 등과 긴급 간담회를 갖고, 철저한 안전관리를 당부했다.

최근 미국에서 잇따라 발생한 우버와 테슬라 자율주행차의 사고로 인해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최대 차량호출업체 우버의 자율주행차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교외에서 교통사고를 내 보행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닉스 인근 도시 템페 경찰은 운전석에 운전자가 앉은 상태에서 자율주행 모드로 운행하던 차량이 횡단보도 바깥 쪽으로 걸어가던 여성 보행자를 치였고 이 여성은 병원으로 옮겼으나 사망했다.

국내에서는 자율주행차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안전에 대한 주의를 환기할 필요가 있어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임시운행허가 시 갑작스러운 보행자의 출현 등 비상상황 대응능력을 검증하고 있지만 시험운행 전에는 항상 자율주행차의 상태를 철저히 점검․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관련 규정에 따라 시험운행 중 탑승자는 주변 교통상황, 자율주행시스템의 작동 상태 등에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각자 기술 수준에 따라 야간 및 악천후 등 시야가 제한되거나, 통행량과 돌발상황이 많은 혼잡한 도심 등 운행여건이 나쁜 상황에서는 시험운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민간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올해 연말에 준공되는 한국교통안전공단 테스트베드 K-시티를 지속 고도화해 통제된 안전한 환경에서 저조도ㆍ악천후 등 다양한 상황을 가정한 실험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채규 국토부 자동차관리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테스트베드 등 기반을 조속히 마련해 민간의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국내 자율주행차 시험운행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해 안전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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