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점에 정몽구? 정의선? 남은 궁금증들

입력 2018-03-29 10: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그룹은 지배회사인 현대모비스의 대주주를 정몽구 회장인지 정의선 부회장인지 밝히지 않았다. 그룹내 계열사 지분율과 직책 등을 감안했을 때 정몽구 회장의 지분이 더 많을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반면 구체적인 지분 매입 시점에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미 정몽구 회장이 현대건설 등기임원에서 물러나면서 상황이 역전되고 있다. 정 회장이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린 계열사는 3곳(현대차, 모비스, 현대파워텍).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제철, 모비스 등 4곳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이번 지배구조 개편이 ‘승계’를 염두에 둔 수순인 만큼, 아직 그룹의 정점을 장담하기에 시점이 이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글로비스의 시가 총액이 관건으로 떠올랐다. 정몽구 회장 부자가 기아차 보유 존속 모비스 지분 16.9%를 순조롭게 확보하기 위해서는 글로비스 가치가 그만큼 높아야 가능하다.

때문에 그룹차원에서는 글로비스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환출자 고리 및 일감몰아주기 해소에서는 긍정적이다. 사업효율화에 있어서도 주력 산업을 선택하고 집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현대모비스 주요 주주들의 반발도 문제다. 오너 일가의 지분이 30%를 넘어선 상태지만 외국인 지분이 47.8%에 달한다. 당장에 국민연금도 9.8% 지분을 쥐고 있는 만큼 합병비율과 향후 모비스 가치 하락에 반기를 들 가능성도 존재한다.

현대모비스는 사업효율화를 위해 인적분할을 단행했지만 AS와 모듈사업을 모비스와 글로비스가 나눠 가져야 하는 적법한 이유, 오너 일가의 지분매입 시점과 방법, 모비스의 분할 및 합병 비율 등에 여전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우려를 내놓고 있다. 주주총회에서 부결될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유진투자증권 이재일 연구원은 “이번 계획대로 분할·합병했을 때 모비스의 시가총액은 30조 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분할 전 예상시총(37조3000억 원)보다 적정 가치가 오히려 18.4% 하락한 것”이라며 “모비스에 불리한 분할 조건으로 인해 주총에서 부결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보수적인 관점에서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칼국수 1만원 시대⋯"이젠 뭘 '서민음식'이라 불러야 하죠?" [이슈크래커]
  • Vol. 4 앉아 있는 시간의 가치: 상위 0.0001% 슈퍼리치들의 오피스 체어 [THE RARE]
  • '수출 호실적' 경상수지 흑자 커질수록 뛰는 韓 환율⋯왜?
  • 드디어 돌아온 늑구…생포 당시 현장 모습
  • 신길역세권 45층·999가구 본궤도⋯'장기전세 활성화' 첫 적용
  • "보유세 인상 이제 시작"⋯고가 주택 주인들 버티기 가능할까
  • 정년 늦춘 나라들…같은 처방 다른 결과 [해외실험실: 연금위기 ①독일·프랑스]
  • “직관 티켓·굿즈에 200만원 써요”…야구 경기에 지역 경기가 일어섰다[유통가 흔든 1000만 야구 팬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803,000
    • +0.27%
    • 이더리움
    • 3,453,000
    • -0.6%
    • 비트코인 캐시
    • 663,000
    • +1.69%
    • 리플
    • 2,119
    • +1.92%
    • 솔라나
    • 130,400
    • +3.33%
    • 에이다
    • 376
    • +1.9%
    • 트론
    • 482
    • +0.21%
    • 스텔라루멘
    • 246
    • +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810
    • +2.06%
    • 체인링크
    • 13,940
    • +1.38%
    • 샌드박스
    • 121
    • +2.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