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미투’ 운동 고발당한 고은 시인 "한국작가회의 상임고문서 물러나겠다"

입력 2018-02-2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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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에서 연이은 성희롱 ‘미투’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역시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고은 시인이 한국작가회의 상임고문직을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22일 한국작가회의에 따르면 고은 시인은 한국작가회의의 상임고문을 포함한 모든 직위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앞서 한국작가회의는 다음달 10일 이사회를 소집해 성희롱 의혹이 제기된 고은 시인 등에 대한 징계안을 성장해 처리할 것이라 밝힌바 있다.

한국작가회의 정관에는 ‘품위를 현저하게 손상시킨 회원은 소명절차를 거쳐 이사회 결의로 회원 자격을 정지할 수 있고, 자격정지된 회원이 3개월 이내에 자격을 회복하기 위한 진지한 노력을 하지 않을 때는 이사회 결의로 제명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고은 시인은 지난 1974년에 한국작가회의의 전신인 자유실천문인협의회가 설립될 때부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고은 시인은 최근까지 상임고문직에 재임하며 한국작가회의 활동의 여러 분야에서 기여해 왔다.

다만 고은 시인은 한국작가회의 탈퇴 여부에 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제기된 성추행 의혹에 관해서도 이렇다 할 언급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작가회의는 제기된 성추문에 관한 후속 조치로 다음달 10일 이사회에서 ‘윤리위원회’를 별도로 두는 안을 제안할 예정이다. 윤리위원회에는 성폭력 등의 물의를 일으킨 회원에 대해 신속한 징계 권한을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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