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이윤택·하용부·고은, 문화계 성추행 논란 파문 확산…“제대로 공개 사죄하라!”

입력 2018-02-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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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연출가 이윤택, 인간문화재 하용부, 시인 고은 등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폭로가 이어지는 등 문화계 ‘미투(Me Too)’ 캠페인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과거 연희단거리패에서 활동했다는 A 씨는 17일 연극·뮤지컬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 연극·뮤지컬 갤러리에 이윤택 연출과 인간문화재 하용부 씨로부터 성추행은 물론, 성폭행까지 당했다는 글을 올렸다.

A 씨는 2001년과 2002년 두 차례 경남 밀양과 부산에서 이윤택 연출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또한 자신에게 연기를 가르쳐 준 선생이자 부산 모 대학의 교수인 하용부 씨에게 2001년 밀양 연극촌 근처 천막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극단 미인의 김수희 대표도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etoo’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10여 년 전 이윤택 감독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털어놓은 바 있다.

잇따른 성추행 폭로에 이윤택 연출은 19일 직접 공개석상에 나와 사과했다.

고은 시인 역시 최근 최영미 시인이 문단 내 성폭력 문제를 폭로한 시 ‘괴물’의 주인공으로 지목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고은 시인은 자신을 둘러싼 성추행 논란이 확산하자 2013년 8월 수원시가 마련해 준 장안구 상광교동 광교산 자락의 주거 및 창작공간(문화향수의 집)에서도 나와 새로운 거처를 마련할 뜻을 고은재단 측에 전했다.

네티즌은 이참에 문화계 성추행을 뿌리 뽑아야 한다며 ‘미투’ 캠페인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네이버 아이디 ‘ag32****’는 “미투 캠페인을 통해 문화계 성범죄가 사라지길 바란다. 이런 폭로가 없었다면 이들은 계속 존경받았겠지. 지목된 사람들 모두 제대로 공개 사죄하라”라고 주장했다.

네이버 아이디 ‘pool****’은 “연예인들이 자신의 이미지 때문에 ‘미투’ 캠페인에 참여하지 못해서 그렇지, 제대로 폭로된다면 문화예술계가 한바탕 뒤집힐 듯. 성추행이 근절됐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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