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사랑의 열매 1호 쾌척…“제 주머니가 좀 두둑”

입력 2017-11-2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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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활동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전달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 집무실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전달식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대통령 집무실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하는 ‘사랑의 열매 전달식’에 참석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후 닷새 만에 가진 첫 공식일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홍보대사인 배우 채시라·개그맨 박수홍을 비롯해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김수현 사회수석, 박수현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먼저 박 대변인의 사회로 행사 시작을 알리자 박수홍 씨가 “우와”하는 리액션을 보여 분위기를 띄웠다.

채시라 씨가 문 대통령에게 사랑의 열매 배지를 달아줬고 박수홍 씨가 대형 사랑의 열매를 전달했다. 의전비서관실 행정관이 사랑의 열매 모금함을 집무실 책상 위에 올려놓자 문 대통령은 “제가 주머니가 좀 두둑하다”고 웃으며 ‘대통령 문재인’이라고 써져 있는 흰색 청와대 봉투를 꺼내 채 씨에게 보여주며 사랑의 열매 1호 기부금을 쾌척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집무실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전달식을 하고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문 대통령, 배우 채시라, 개그맨 박수홍.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오후 청와대 여민1관 집무실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전달식을 하고 모금함에 성금을 넣고 있다. 왼쪽부터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문 대통령, 배우 채시라, 개그맨 박수홍.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몇 시부터 모금 시작하느냐”라고 묻자 관계자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한다”고 답변했다. 사랑의 열매 모금 활동은 이날부터 시작해 내년 1월 31일까지 73일간 진행한다.

행사 중 임 비서실장이 “채 씨가 단 사랑의 열매가 훨씬 예쁘다”며 칭찬하자 채 씨는 배지 사연을 털어놓았다. 그는 “만 18년째 홍보대사를 하고 있는데, 11월 넘어가면 이제 19년이다. 그 사이사이에 여러 가지 형태의 열매들이 있었는데, (모금회 측에서) 실험 삼아 만든 건데 크리스탈로 제작했다고 해서 선물로 주신 거다”며 “한 5년~6년 전쯤 됐는데, 잘 간직하고 있다가 행사 있을 때마다 달고 나오는데 너무 튀나”라고 설명했다.

이에 임 비서실장은 “똑같은 걸 채 씨가 달면 보석으로 변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큰 웃음과 함께 박수를 쳤다.

이어 임 실장에게 행정관이 사랑의 열매 배지를 달아줬다. 채 씨는 “제가 달아 드려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인사하자 임 실장은 “저도 사실 있는데, 달아주시면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박 대변인은 “대통령비서실장이 달고 있다가, 대통령이 1번으로 달아야 한다고 해서 뗐다”고 밝혀 참가자들이 웃음을 터트렸다.

문 대통령과 비서실장은 외부 인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고, 채 씨와 박 씨 등 문 대통령과 셀카를 찍었다. 이후 환담을 한 후 행사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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