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바루, 무자격자 검사 파문에 25만 대 리콜…“30년 이상 관행 계속돼”

입력 2017-10-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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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절하다는 인식 전혀 없었다”

일본 자동차업체 스바루가 27일(현지시간) 무자격자에 의한 차량 검사가 이뤄졌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대규모 리콜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스바루는 약 25만5000 대를 리콜할 방침이다. 이번에 리콜이 될 대상은 일본에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소형차 ‘임프레자’ 등 총 9개 차종과 도요타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으로 공급하는 ‘86’ 등 총 10개 차종이다. 리콜 비용은 약 50억 엔(약 49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요시나가 야스유키 스바루 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무자격자가 검사에 참여하는 관행이 30년 이상 계속됐다”며 “사내에서 이런 비리가 일상화했다. 아예 부적절하다는 인식이 전혀 없었다”고 설명하면서 사과했다.

이런 잘못된 관행은 닛산의 무자격자 차량 검사 파문에 스바루가 실시한 내부 조사에서 밝혀졌다. 스바루의 일본 내 유일한 완성차 생산거점인 군마공장에서는 부정 행위를 사내에서 확인한 이달 3일부터 무작격자를 검사 공정에서 제외했다. 이후 군마공장에서 생산과 출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일본 승용차 생산업체 8개사 중 닛산과 스바루를 제외한 6개사는 검사 체제에 문제가 없다고 국토교통성에 보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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