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전·LG CNS, 한화에너지 등 韓기업, ‘괌 태양광사업’ 암초

입력 2017-08-25 10: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000억 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SPEJ “입찰과정 문제” 이의 제기로 프로젝트 지연

한국전력과 LG CNS, 한화에너지 등 한국 기업들이 미국 괌에서 수주한 4000억 원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이 암초를 만났다. 입찰에서 탈락한 업체가 입찰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다.

25일 괌 중재기관(OPA)에 따르면 상하이 파워 일렉트릭 재팬(SPEJ)은 21일 미국 괌 전력청(GPA)을 상대로 국제 신재생에너지 입찰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재입찰을 실시해야 한다고 OPA에 이의를 제기했다. 괌에서는 본안 소송을 제기하기 전에 의무적으로 이의 제기를 신청하고 OPA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GPA는 지난달 초 국제 신재생에너지 입찰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태양광 발전사업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내고 한국전력과 LG CNS 컨소시엄, 한화에너지 등 한국 기업들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했다. 당시 한전·LG CNS 컨소시엄은 60㎿ 규모 태양광 발전소와 42㎿h 규모 ESS를 결합한 발전 사업을 따냈다. 총 사업비는 2억 달러(약 2300억 원) 수준이다. 한화에너지도 전체 사업 규모 1억5000만 달러(약 1700억 원)의 60㎿ 규모 태양광발전소와 65㎿ 규모 ESS를 결합한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

괌 전력청은 당초 1개 사업을 발주했지만 1차 심사를 통과한 한전·LG CNS 컨소시엄과 한화에너지의 기술력을 인정해 사업을 추가 발주, 2개 업체를 모두 선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SPEJ는 GPA가 입찰 공고를 낼 당시 발표했던 태양광발전 사업 규모와 최종적으로 배정된 규모가 다르다고 이의를 제기했다. 당초 공고에는 60MW라고 명시돼 있었지만, 최종 사업자 선정 후 조달 규모는 120MW로 2배가 됐다는 것이다. 또한 SEPJ는 사업자 선정 기준이 된 발전 단가로 순위를 매기는 과정에서 또한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며 재입찰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SPEJ의 이의 제기에 따라 OPA의 결정이 있기까지 괌 태양광 프로젝트는 잠정적으로 중단되게 됐다. OPA가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 프로젝트의 지속 여부도 결정될 예정이지만, 무리없이 사업은 진행될 전망이다. 괌 태양광 프로젝트 최종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들 역시 프로젝트의 지연은 있겠지만 별다른 금전적 손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은, 초유의 '연속 인상'⋯고물가·부채·집값에 제동 걸었다 [8월 금통위]
  • 포스트 말론 내한 공연, 돌연 연기⋯"기존 티켓 구매자, 전액 환급"
  • "억지 바이럴 아냐?"⋯'비다즐링' 유행, 누가 탑승했나 [솔드아웃]
  • 차량 교체 고민하게 하는 유류비…"20% 이상 오르면 바꾼다" [데이터클립]
  • 코스피, 금리 인상에 상승폭 축소…1.5% 상승 6900선 마감
  • 남동발전 네팔 수력발전 파견 직원 3명 연락 두절⋯"인명 구조 총력"
  •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의 귀환, 복잡한 시선들 [해시태그]
  • 대한항공ㆍ아시아나 합병 넉 달 앞인데⋯마일리지 통합안 200일째 ‘대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8.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0,322,000
    • +0.48%
    • 이더리움
    • 3,507,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378,000
    • +2.36%
    • 리플
    • 1,987
    • -0.55%
    • 솔라나
    • 144,200
    • +6.66%
    • 에이다
    • 298
    • +1.71%
    • 트론
    • 465
    • -1.27%
    • 스텔라루멘
    • 259
    • +0.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23,520
    • +1.99%
    • 체인링크
    • 16,390
    • +3.73%
    • 샌드박스
    • 48.79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