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崔 재판 매주 3~4차례 진행…10월 선고 전망

입력 2017-05-24 09: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투데이DB)
(이투데이DB)

박근혜(65) 전 대통령 재판이 매주 3~4차례 열려 이르면 10월 중순쯤 선고될 전망이다.

사건을 담당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세윤 부장판사)는 23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첫 공판에서 "공소사실 내용과 증거내용이 방대해 주 4회 재판이 불가피할 경우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박 전 대통령 사건은 혐의가 18개에 달한다. 사건 기록만 12만 쪽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련 증인 수는 100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돼 신속한 심리가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구속만료도 고려해야 한다. 지난 4월 17일 구속된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은 10월 16일까지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1심에서 피고인의 구속기한은 최대 6개월이다.

재판부의 이 같은 결정으로 매주 월·화에는 증인신문이 진행된다. 재판부가 이날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최순실(61) 씨의 삼성 뇌물 사건을 박 전 대통령 재판과 병합해 심리하겠다는 뜻을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최 씨 사건은 이미 9차례 공판이 열렸으나, 재판부는 공소사실이 같은 만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두 사건을 합쳤다. 그 외 다른 날에 한 차례 또는 두 차례 서증 조사를 한다.

선고는 박 전 대통령의 구속기한이 끝나는 10월 중순 전에 나올 가능성이 높다. 구속이 만료되면 석방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탓이다.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모두 부인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형량이 가장 중한 뇌물죄가 핵심이다. 재판부도 삼성과 SK, 롯데 뇌물 혐의 순으로 심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최 씨와 공모해 삼성으로부터 △정유라씨 승마지원 77억9735만 원(약속금액 213억 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16억2800만 원 △미르·K스포츠재단 204억 원 등 총 592억 원 상당의 뇌물을 요구하거나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밖에 롯데와 SK가 K스포츠재단에 출연하거나 약속한 금액까지 뇌물 혐의가 적용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계주와 곗돈…계를 아시나요 [해시태그]
  • '오라클 쇼크' 강타…AI 거품론 재점화
  • 코스피, 하루 만에 4000선 붕괴…오라클 쇼크에 변동성 확대
  • 단독 아모제푸드, 연간 250만 찾는 ‘잠실야구장 F&B 운영권’ 또 따냈다
  • 서울 여의도역 신안산선 공사장서 7명 매몰⋯1명 심정지
  • 용산·성동·광진⋯서울 주요 지역 아파트 가격 상승세 여전
  • 순혈주의 깬 '외국인 수장'…정의선, 미래車 전환 승부수
  • 오늘의 상승종목

  • 12.1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952,000
    • +0.62%
    • 이더리움
    • 4,252,000
    • -2.41%
    • 비트코인 캐시
    • 802,500
    • -1.47%
    • 리플
    • 2,792
    • -1.59%
    • 솔라나
    • 184,100
    • -2.59%
    • 에이다
    • 544
    • -3.72%
    • 트론
    • 414
    • -0.48%
    • 스텔라루멘
    • 316
    • -2.17%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30
    • -4.27%
    • 체인링크
    • 18,280
    • -2.97%
    • 샌드박스
    • 171
    • -3.93%
* 24시간 변동률 기준